"미국 내각·여권서도 트럼프 대통령직 박탈 거론"..수정헌법 25조 발동 논의

정준형 기자 2021. 1. 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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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의 연방의회 의사당 난입 사태와 관련해 내각과 공화당 인사들 내부에서 수정헌법 제25조 발동을 통한 해임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의원들이 펜스 부통령에게 수정헌법 25조 발동을 압박하며 탄핵론에 불을 지핀 데 이어 행정부와 공화당 일각에서마저 수정헌법 25조 발동이 논의되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임기를 불과 2주 남겨둔 트럼프 대통령 해임론을 둘러싼 논란이 커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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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의 연방의회 의사당 난입 사태와 관련해 내각과 공화당 인사들 내부에서 수정헌법 제25조 발동을 통한 해임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수정헌법 25조는 대통령이 권한과 의무를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될 경우 부통령이 직무를 대행하도록 허용하고 있는 조항으로, 지금 상황을 트럼프가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상태로 규정해 대통령직을 박탈하고 남은 기간 펜스 부통령이 승계하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CNN방송은 일부 내각 각료들이 수정헌법 25조를 발동시키는 것에 대한 사전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정통한 공화당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CNN은 또 관련 논의가 의회에도 전달된 상태이며 일부 상원의원들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민주당 의원들이 펜스 부통령에게 수정헌법 25조 발동을 압박하며 탄핵론에 불을 지핀 데 이어 행정부와 공화당 일각에서마저 수정헌법 25조 발동이 논의되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임기를 불과 2주 남겨둔 트럼프 대통령 해임론을 둘러싼 논란이 커질 전망입니다.

정치전문매체인 더 힐도 행정부 일부 당국자가 트럼프 해임 논의에 착수했다면서 당국자들이 비상조치와 관련해 의견들을 교환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인터넷매체 악시오스 역시 "트럼프의 임기가 13일 밖에 남지 않았지만 주변 인사들과 공화당 당국자들이 불신임과 탄핵, 수정헌법 25조 발동 등의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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