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시총 100조 돌파.. 2등 DNA 버리고 업계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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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시가총액이 7일 100조원을 돌파했다.
7일 금융투자업계 및 재계에 따르면 이날 SK하이닉스 주가는 장중 전날대비 4.96% 상승한 13만7500원까지 올라 역대 최대 시총인 100조1003억원을 기록했다.
신년사에서 박정호 부회장(사진)은 "2011년 11월 당시 채 13조원이 되지 않았던 SK하이닉스의 기업가치가 이제 80조를 넘어 100조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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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황도 슈퍼사이클 기대
'사회적가치 2030' 로드맵도 발표
7일 금융투자업계 및 재계에 따르면 이날 SK하이닉스 주가는 장중 전날대비 4.96% 상승한 13만7500원까지 올라 역대 최대 시총인 100조1003억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4분기 매출은 7조49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도 8814억원으로 같은 기간 273.47% 급증할 전망이다.
이로써 SK하이닉스는 올해 목표였던 '시총 100조 기업'을 정초에 달성하게 됐다.
신년사에서 박정호 부회장(사진)은 "2011년 11월 당시 채 13조원이 되지 않았던 SK하이닉스의 기업가치가 이제 80조를 넘어 100조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석희 대표이사 사장도 "시총 100조 달성과 인텔 인수 등이 불가능해 보였지만 모든 일들이 우리 패기와 집념으로 현실이 돼가고 있다"며 "시총 100조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와 있는 만큼 인수 완료를 착실히 준비해 우리 사업에 굳건한 한 축으로 자리잡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SK하이닉스는 임직원들에게 글로벌 생태계를 선도하기 위한 초협력적인 테크 리더십을 강조하고 있다. 삼성전자를 뛰어넘어 1등이 되겠다는 의지도 과감하게 드러냈다.
박 부회장은 "글로벌 테크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선 한계를 뛰어 넘기 위한 문화적 진화와 1등이 되겠다는 담대한 비전이 필요하다. 혁신의 시대에는 우리가 누구인지 고민하고 스스로 길을 만드는 '패스 파인더'(선도자)가 돼야 한다"고 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사회적 가치(SV) 2030' 로드맵도 발표했다. △환경 △동반성장 △사회 안전망 △기업문화 등을 4대 SV 창출 분야로 정하고, 각각 2030년까지 목표를 구체화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주관해온 SK하이닉스 김윤욱 지속경영담당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새로운 기업가 정신'이라는 화두와 연계해 향후 10년간의 사회적 가치 창출 중장기 목표를 구체화하는 선언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린 2030'을 통해 SK하이닉스는 2050년까지 RE100 완수, 탄소 순배출 제로, 대기오염물질 추가 배출 제로, 폐기물 매립 제로(ZWTL2), 수자원 절감량 300% 확대 등 친환경 반도체 제조시스템을 고도화한다. 또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협력회사들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협력회사 대상 기술협력 누적투자 3조원 달성, '위두테크(We Do Tech) 센터' 참여 협력사 전체의 매출 증대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국민의 안전과 생계 위협에 대비하는 한편, 취약계층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비상 상황에서 기업이 수행해야 할 역할 체계를 만들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별도의 기금(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다. SK 관계사들과 함께 국내 기업 최초로 가입한 RE100(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사용)의 단계별 이행 계획도 이번 선언에 담겼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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