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 한파에 울산 기업체들도 피해 예방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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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강력한 한파가 전국을 강타한 가운데 울산지역 기업체들도 생산현장 피해를 막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는 오는 8일까지 생산현장에 근무하는 전 직원(협력사 포함)에게 핫팩 6만개와 캔커피 등 따뜻한 음료 6만개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더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8일 오전에는 직원들에게 따뜻한 어묵탕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울산지역 최저기온은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영하 8.7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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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휴게실에 난방기 설치하고 간이텐트 추가
석유화학업계, 스팀공급량 늘려 공정 온도 유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7일 강력한 한파가 전국을 강타한 가운데 울산지역 기업체들도 생산현장 피해를 막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는 오는 8일까지 생산현장에 근무하는 전 직원(협력사 포함)에게 핫팩 6만개와 캔커피 등 따뜻한 음료 6만개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규모의 조선소인 현대중공업에는 정규직과 협력업체 근로자를 포함해 모두 2만6000여명이 작업하고 있다.
대형 선박 건조작업의 특성상 야외작업이 많고 작업장 바로 옆이 바다이기 때문에 난방기기 가동시간도 하루 2시간 연장하기로 했다.
더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8일 오전에는 직원들에게 따뜻한 어묵탕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접해 있는 같은 그룹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도 한파 피해 예방에 나섰다.
직영과 협력사를 포함해 8600여명이 일하는 현대미포조선은 생산현장 내 휴게소 50여곳에 난방기를 설치했다.
직원들이 가까운 곳에서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난방기를 갖춘 간이 텐트(몽골텐트) 10개를 사내 곳곳에 추가 설치하기도 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생산라인 대부분이 공장 내부에 자리잡고 있어 매서운 추위에도 걱정이 없다.
공장 안에는 냉난방기가 설치돼 있어 여름과 겨울 모두 직원들이 기온의 영향 없이 작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 등 석유화학업체들도 고온이 유지돼야 하는 공정 특성상 설비 점검에 신경쓰고 있다.
정유와 석유화학산업에서는 온도에 따라 다른 제품이 생산되기 때문에 일정 온도가 유지되도록 높은 온도의 스팀을 지속적으로 공급 중이다.
기온이 떨어짐에 따라 공정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스팀 공급량을 늘리는 한편 가동 중인 공정 점검과 관리에 더욱 집중하는 분위기다.
이날 오전 울산지역 최저기온은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영하 8.7도를 기록했다.
지역별상세관측자료(AWA)를 보면 북구 매곡동은 영하 13도, 울주군 두서면은 영하 9.7도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오는 8일에는 최저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울산기상대는 예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h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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