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8% 급등..美 블루웨이브에 친환경株 '씽씽'

김인오 2021. 1. 7. 17:2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블룸에너지 손잡은 SK 8% 쑥
한화솔루션 등 태양광주 강세
파리기후변화협약이 적용되는 올해 동학개미와 서학개미 군단도 기관투자가들에 뒤이어 본격적으로 신재생에너지 투자에 나서는 분위기다. 미국 증시에서 신재생에너지 부문 주가가 오르면 한국 증시도 비슷한 분위기를 보이는 발맞춤 현상은 새해 들어서도 두드러지고 있다. 7일 한국 증시에서는 SK 주가가 하루 새 8.42% 오른 29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와 SK E&S가 공동 출자해 미국 수소에너지 업체 플러그파워 지분 9.9%를 사들여 본격 투자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 기대가 집중된 결과다. 앞서 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플러그파워 주가가 하루 새 7.53% 올라 주당 35달러에 거래를 마친 후 시간외거래에서 27.43%로 추가 급등했다.

조지아주 상원 결선투표 개표가 진행되면서 '블루웨이브(민주당이 연방 상하원 다수당이 되는 것)'로 방향이 잡히자 민주당발 2조달러 규모 친환경 인프라스트럭처 지원책 기대가 커진 데다 SK 투자 소식이 더해진 결과다. 이날 미국 블룸에너지도 블루웨이브에 힘입어 주가가 7.26% 올랐고 시간외거래에서 추가로 11.18% 급등했다. 블룸에너지는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를 개발·생산하는 업체로 SK건설과 손잡고 지난해 1월 합작법인 블룸SK퓨얼셀을 설립한 바 있다.

한편 7일 한국 증시에서는 테슬라 전기차 배터리 공급업체인 LG화학(8.09%)을 비롯해 SK이노베이션(2.33%)과 삼성SDI(2.65%) 주가가 눈에 띄게 올랐다. 이 밖에 7일 태양에너지 분야에 진출한 한화솔루션도 주가가 4.14% 올랐다. 앞서 뉴욕 증시에서 태양에너지 시스템 서비스 업체 인페이즈에너지 주가가 하루 만에 12.07% 뛰고 선런· 선파워 등 태양에너지 부문 기업들 주가가 치솟은 분위기가 영향을 줬다.

[김인오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