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공사, 사우디 재무부에 3조3000억 중장기 금융지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사우디아라비아 재무부에 약 3조3000억원(30억달러)의 중장기 금융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금융 지원은 무역보험공사와 사우디 재무부가 한국 기업의 사우디 국가 프로젝트 참여를 전제로 지난해 2월 합의한 사안이다.
이에 따라 무역보험공사는 한국 기업 참여를 조건으로 3조3000억원의 해외사업 금융보험을 사우디 재무부에 제공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외 수주 경쟁력 제고 기대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사우디아라비아 재무부에 약 3조3000억원(30억달러)의 중장기 금융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해외 정부와의 금융 지원 계약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금융 지원은 무역보험공사와 사우디 재무부가 한국 기업의 사우디 국가 프로젝트 참여를 전제로 지난해 2월 합의한 사안이다.
이에 따라 무역보험공사는 한국 기업 참여를 조건으로 3조3000억원의 해외사업 금융보험을 사우디 재무부에 제공한다.
무역보험공사가 제공하는 해외사업 금융보험을 담보로 실행하는 대출금은 한국 기업의 기자재 수출 대금 결제 등에 사용된다.
사우디는 최근 10년간 한국 기업들의 수주 1위(수주액 705억달러, 전체 수주의 15%) 국가다.
대규모 프로젝트일수록 원활한 금융조달이 수주를 결정짓는데 이번 금융 제공이 우리 기업의 수주 경쟁력을 크게 높일 것으로 무역보험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은 사우디 정부가 올해부터 추진하는 네옴 스마트시티 건설 등 대규모 경기부양 프로젝트에 참여할 계획이다. 특히 네옴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는 서울 43배 규모의 첨단 신도시를 만드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500조5000억원에 달한다.
무역보험공사는 우리 기업의 해외 수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금융 플랫폼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019년 말 무역보험공사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국영기업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에 30억달러의 수출금융을 지원한 바 있다.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이번 금융 지원이 우리 기업에 적지 않은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 기업의 수주 회복 신호탄이 될 수 있도록 중동 등의 우량 발주처와 전략적 협력체계를 확대하는 등 선제적인 금융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경애, 김학래 바람 폭로 "팬티 뒤집어 입고 향수 냄새 다르다"
- "EVA 성과급으론 안된다"…삼성전자 '술렁'[성과급의 경제학②]
- "이선균 협박한 女실장..강남의사와 마약파티"..결국 '철창행'
- 대전시의회 부의장, 고향 논산서 숨진 채 발견
- 김민희, 뒤늦은 이혼 고백 "딸 홀로 키워…공황장애 앓아"
- 박지원 "한동훈, 尹부부 절대 안 변한다…미련 버리고 국민 뜻따라 결단하라"
- 故김수미, 아들 아닌 며느리 서효림에 집 증여…애틋한 고부관계 재조명
- 조권 "데뷔 초 박진영에게 세뇌당해 27살에 연애 시작"
- 한가인 "첫키스는 유재석"…♥연정훈 놀랄 영상 공개
- 오븐 열었더니 19세女직원 숨진 채 발견…월마트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