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영업 시작한 국민은행 '리브엠' 순항할까

윤지영 2021. 1. 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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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비대면 채널에서만 가능했던 KB국민은행의 이동통신 서비스인 '리브엠(Liiv M)' 가입·개통을 영업점에서도 할 수 있게 되면서 향후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 영업점에서 리브엠 가입이 가능해졌다.

영업점에서는 리브엠 가입시 실명 확인에 어려움을 겪는 일부 고객들의 실명 등록만 도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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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점에서 가입·개통 가능해져
가입창구 확대로 판매 활성 전망

그간 비대면 채널에서만 가능했던 KB국민은행의 이동통신 서비스인 '리브엠(Liiv M)' 가입·개통을 영업점에서도 할 수 있게 되면서 향후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 영업점에서 리브엠 가입이 가능해졌다.

당초 리브엠은 모바일 웹 홈페이지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서만 가입할 수 있었다. 영업점에서는 리브엠 가입시 실명 확인에 어려움을 겪는 일부 고객들의 실명 등록만 도울 수 있었다.

하지만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정보기술(IT) 취약계층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고자 영업점에서도 리브엠을 판매하고 가입까지 할 수 있게 됐다.

가입 창구가 확대되면서 '리브엠 흥행 여부'를 두고 업계에서는 다양한 관측이 나온다.

국민은행 영업점에서도 이용가능해진만큼 예전보다 판매가 활성화 될 것이란 전망이다. 현재 국민은행 영업점은 860곳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영업점을 찾는 고객이 제한적이다보니 아직 가입자가 눈에 띄게 늘어나지는 않았지만, 고객 편의성 향상에는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현재 리브엠 가입자 수는 10만명에 근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은행 알뜰폰 MVNO 양원용 단장은 "고령층이나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의 경우 (가입창구가) 다양해져 편의성이 높아졌다"면서 "더 많은 고객들이 알 수 있도록 홍보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다양한 고객의 만족감을 높일 수 있도록 새 요금제 출시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리브엠의 주력상품은 나라사랑카드 발급 대상자나 직업군인들을 대상으로 한 '나라사랑 LTE요금제'와 '국민든든 LTE요금제'다.

반면, 국민은행 직원들의 리브엠 판매 실적이 핵심성과지표(KPI)에 포함되지 않아 큰 효과가 없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11월까지 본점과 영업점 직원 1000명으로 구성된 '리브엠 홍보단'을 운영해왔다. 홍보단 직원의 판매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이다.

현재 홍보단 재운영은 미정이다. 대신 권역별 담당자가 맡거나 영업점에 고객 문의가 있을 때마다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국민은행 노사는 올해 임단협 교섭을 진행중이지만, 노조 반발이 강해 KPI에 리브엠 판매 실적이 포함되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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