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늑장 제설' 비판 쏟아지자.. "예상보다 눈 많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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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오후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서울에 최대 13.7cm의 눈이 내렸지만, 제때 제설작업이 진행되지 않아 시민들이 출·퇴근길에서 큰 불편을 겪었다.
서울시는 제설이 늦어진 데 대해 "기상청 예보보다 많은 눈이 내렸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당초 기상청 예보보다 이른 시간에 더 많은 양의 눈이 내려서 제설작업 진행 속도가 늦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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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오후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서울에 최대 13.7cm의 눈이 내렸지만, 제때 제설작업이 진행되지 않아 시민들이 출·퇴근길에서 큰 불편을 겪었다. 서울시는 제설이 늦어진 데 대해 "기상청 예보보다 많은 눈이 내렸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전날 서울지역에는 2018년 1월 23일 이후 3년만에 한파경보가 내려졌다. 퇴근 시간대에 갑자기 쏟아진 폭설로 교통이 마비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고,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에는 "몇 시간째 도로에 갇혀있다"는 글들이 끊임없이 쏟아졌다. 급기야는 도로에 차량을 버리고 귀가했다는 ‘후기글’마저 올라왔다. 갑작스레 퇴근 전쟁을 겪게 된 시민들은 서울시의 늑장 제설에 분통을 터뜨렸다.
서울시는 기상청 예보와 실제 강설량, 시간이 달라 적절한 대처가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당초 기상청 예보보다 이른 시간에 더 많은 양의 눈이 내려서 제설작업 진행 속도가 늦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퇴근 전인 오후 4시에 제설대책 1단계를 발령하고 5시부터 제설제 차량을 현장에 배치한 후 6시 30분까지 사전 살포가 진행됐다"며 "하지만 서울지역에 5cm 이상 눈이 내리면서 제설제의 효과가 떨어졌다. 특히 강남 서초 송파 강동 지역의 경우 10cm 이상 눈이 내려 사전 제설제를 뿌려도 소용이 없었다"고 했다. 이같은 상황에 퇴근 시간대까지 맞물리면서 제설차량 운행에도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이날부터 24시간 한파종합상황실을 가동하고 제설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눈을 완전히 치우기까지는 4일가량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8일 서울 아침 기온은 -17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경기 북부를 제외한 수도권과 충청권 내륙 등에는 3~10cm가량 눈이 더 쌓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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