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부구치소 313명, 강원 교정시설 이감..방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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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 재소자들이 강원 북부교도소와 영월교도소로 이감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7일 교정본부에 따르면 강원도로 이감된 동부구치소 재소자는 북부교도소 186명, 영월교도소 127명 등 총 313명이다.
북부교도소와 영월교도소 측도 동부구치소 이감자들은 기존의 재소자들과 격리해 별도로 관리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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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뉴시스]장경일 기자 =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 재소자들이 강원 북부교도소와 영월교도소로 이감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7일 교정본부에 따르면 강원도로 이감된 동부구치소 재소자는 북부교도소 186명, 영월교도소 127명 등 총 313명이다.
이 중 북부교도소로 이감된 50대 재소자가 지난달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7일 현재까지 북부교도소 14명, 영월교도소 8명 등 총 22명의 이감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동부구치소에서 이감된 재소자들을 중심으로 한 감염 확산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교정본부는 도내로 이감된 인원들은 기존의 재소자들과 격리돼 이들을 통한 감염 확산 우려는 거의 없다고 답했다.
교정본부 관계자는 "동부구치소에서 이감된 인원들은 대부분 혼자 격리돼 있으며 외부와 접촉이 차단돼 있다"며 "잠복기가 지나 양성 판정이 나와도 다른 재소자와 접촉이 금지돼 감염 우려는 없다"고 설명했다.
북부교도소와 영월교도소 측도 동부구치소 이감자들은 기존의 재소자들과 격리해 별도로 관리 중이라고 전했다.
북부교도소 관계자는 "이감자들은 모두 1인1실에 배정해 수용 중이며, 관련 근무자 외에는 이감자들이 수용된 구역에 출입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고 근무자들도 방역복을 입도록 하고있다"고 했다.
영월교도소는 기존의 재소자들에게 감염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동부구치소 재소자 이감 전 기존 재소자들을 모두 다른 교도소로 이감시켰다.
영월교도소 관계자는 또 "교도관 및 내부 직원들 모두 방호복을 입고 근무 중이며, 하루에 2번 소독을 하는 것은 물론 전수검사도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치소 이감자들을 대상으로 한 폐기물 전담 처리반도 따로 운영 중"이기도 하다.
두 교도소 모두 7일 현재까지 동부구치소에서 이감된 인원들 외에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서울 동부구치소에서는 지난해 11월27일 근무자 가족을 시작으로 7일 현재까지 수용자 1130명, 종사자 22명, 가족 20명, 지인 1명 등 총 117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gi19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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