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항공기 정비사업에 '날개'..자회사 캠스, 제주항공서 수주

이유섭 2021. 1. 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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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대..티웨이항공과도 협의
지난 4일 KAEMS 임직원들이 경남 사천 본사에 있는 정비동에 티웨이항공 초도기가 입고된 것을 기념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 = KAEMS]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항공 정비(MRO) 자회사인 한국항공서비스(KAEMS·캠스)가 지난 6일 제주항공과 B737-800 항공기 6대 정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새해 첫 수주다. KAEMS는 또 "티웨이항공과도 동일 기종에 대한 추가 수주를 협의 중"이라며 "현재 A320 계열 항공기를 다수 보유한 항공사들과 정비 지원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토교통부 지정 국내 유일 항공 MRO 전문업체인 KAEMS는 2018년 7월 설립됐으며 작년에는 매출이 전년 대비 238% 확대될 정도로 성장하고 있다. KAEMS는 작년 실적을 넘어서기 위한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우선 민수 부문에서 기존 주요 사업인 보잉 B737 계열 중정비에서 에어버스 A320 계열로도 외형적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동시에 회전익기(Rotorcraft) 부문에서 최초의 국산 헬기인 수리온 외에 에어버스·시콜스키 헬기 정비를 수행할 계획이다. 군수 부문에서는 한국 공군이 운용하는 항공기의 전기체 도장을 필두로 다양한 사업을 모색 중이다. 고이근 KAEMS 상무는 "국내외 저비용항공사(LCC)의 민항기 정비뿐 아니라 수리온 중정비 지정센터로 인증받는 등 군용기 정비 부문도 강화 중"이라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안정적인 정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AEMS는 지난 4일 경남 사천 본사에 있는 정비동에 티웨이항공 항공기를 초도기로 입고했고, 6일에는 수리온 3대를 추가 입고했다고 밝혔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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