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일본 FTA 발효로 車·기계 한일경쟁 심화"

서진우 2021. 1. 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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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후 일본과 영국 간 새로운 자유무역협정(CEPA)이 발효됨에 따라 자동차 등 일부 산업에서 한국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7일 KOTRA가 발간한 '영·일 CEPA 체결에 따른 한국 기업의 영향·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영·일 CEPA 적용으로 수출 경합 품목에 대한 관세 철폐가 단계적으로 이뤄지면서 대영 수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영·일 CEPA는 지난해 10월 체결돼 올해 1월 1일 발효됐다. 향후 15년에 걸쳐 99% 수출 품목에 대한 관세를 철폐한다. 품목별로는 일본이 영국에 수출하는 자동차에 대한 관세가 승용차와 트럭은 2027년, 버스는 2032년부터 각각 사라진다. 보고서는 자동차와 고무 타이어, 볼베어링(기계부품) 품목에서 한일 간 대영 수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에는 해당 세 품목 수출에서 한국이 모두 무관세였고 일본은 각각 7.5%, 4%, 5.3%의 관세율이 적용됐지만 CEPA에 따라 앞으로는 일본도 한국과 동일하게 무관세 혜택을 보게 되기 때문이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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