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니 출근할 시간..폭설에 서울시 뭐했나"

김상준 기자 2021. 1. 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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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국민의힘이 전날(6일) 내린 폭설에 즉각 대응하지 않은 서울시를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폭설로 인한 서울시 교통대란을 인재(人災)로 규정하고, 서울시가 시민 안전을 도외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종기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폭설이 내린 어젯밤부터 글로벌 도시를 추구하는 서울은 마비됐다"며 "시민들은 퇴근을 포기하거나 자동차 안에서 몇 시간씩 사투를 벌였다. 퇴근하니 출근할 시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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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정원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사진=뉴스1

7일 국민의힘이 전날(6일) 내린 폭설에 즉각 대응하지 않은 서울시를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폭설로 인한 서울시 교통대란을 인재(人災)로 규정하고, 서울시가 시민 안전을 도외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종기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폭설이 내린 어젯밤부터 글로벌 도시를 추구하는 서울은 마비됐다"며 "시민들은 퇴근을 포기하거나 자동차 안에서 몇 시간씩 사투를 벌였다. 퇴근하니 출근할 시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했다.

홍 부대변인은 이어 "오늘 교통대란은 예측된 폭설조차 대비하지 못한 서울시의 책임"이라며 "서울시는 이번 인재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 시민들에게 낱낱이 보고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원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교통대란이 어제 저녁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이어졌다)"며 "가뜩이나 코로나에 힘들어하는 국민들을 더욱 힘들게 했다"고 말했다.

정 비대위원은 "저녁 퇴근 버스에 몸을 실은 승객들이 밤을 세워 도착하질 않나. 눈을 맞고 떨고 계신 분도 많이 봤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도무지 보지 않고 쇼만 하는 문재인 정부"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정부가 진심으로 원망스럽다"며 "정부 당국은 만발의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과거 미국 유학 당시 일화를 소개하며 우회적으로 서울시와 정부를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어제 16킬로미터(km) 퇴근 길을 운전하는데 4시간30분만에 집에 왔다"고 적었다.

이어 "눈이 많이 오는 미국 위스콘신 매디슨에서 공부할 때 겪었던 일이다. 그 곳은 눈이 오기가 무섭게 제설차가 움직여서 밤새 염화칼슘을 뿌리고 도로의 눈을 길가로 밀어낸다"며 "이웃 시카고, 밀워키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미국은 인부들이 밤 시간에는 일을 안하려고 해서 낮 시간 도로 공사로 인한 교통체증이 자주 발생하는 나라"라며 "그런데 눈 치우는 일 만큼은 예외"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미국 중서부 도시들이 왜 그렇게 밤새 열심히 눈을 치우는지 미국 사람들에게 물어봤다"며 "답이 의외로 간단했다. '밤새 눈을 안치우는 시장은 다음 선거에서 절대 안찍어준다'고 했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정치도 경쟁을 해야 민생을 챙기게 돼있다"며 "우리도 이제 선거에서 민생이 중요한 선진국형 정치를 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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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준 기자 award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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