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과학자단체, 실리콘밸리 '세종혁신센터' 건립 추진
KSEA 박병규 차기회장
美 진출하는 국내 스타트업
멘토링·투자지원 역할할 것
미국 내 한인 과학자 모임인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50대 회장으로 선출된 박병규 차기 회장은 "KSEA 50주년을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모든 회원이 공감하고 있다"며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과학기술자가 3만명에 달하고 KSEA에서 활동하고 있는 회원만 7000명이다. 이 같은 맨파워를 통해 한국 스타트업들이 미국에서 자리를 잡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트업의 산실인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 세종혁신센터를 건립해 한국 스타트업·학교 연구소들이 미국에서 자리를 잡고 성공할 수 있도록 멘토링과 투자 지원 등을 해주는 게 KSEA의 구상이다.
임기가 오는 7월부터 내년 6월까지인 박 회장은 올해 열릴 한미과학자대회(UKC) 주제를 '세계 보건과 지속가능성장 보장'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올해 행사는 워싱턴 DC에서 열릴 예정이지만 오프라인 개최 가능성은 미지수다. 박 회장은 "오프라인 개최가 확정된다고 해도 온라인 동시 개최를 통해 최대한 많은 사람이 이 행사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포럼·회의·수업 등에 익숙해졌고, KSEA가 지난해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노하우가 생겼다"고 전했다. 그는 "매년 미국에서 행사를 열어왔기 때문에 일정 등으로 참석이 힘들었던 한국 과학자들이 적지 않고 미국 내에서도 거리 제약으로 행사장에 오지 못하는 학생·교수들이 상당했다"며 "온라인으로 병행해 개최하면 보다 많은 사람에게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KSEA가 공동 주최하는 UKC는 국내·재미 과학자가 참여하는 최대 과학자 학회다. 한양대에서 도시공학을 전공한 박 회장은 미국 텍사스 A&M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버지니아주립대 공학 시스템·환경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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