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부 판매.. '진격의 거인' 12년만에 멈춘다
정상혁 기자 2021. 1. 7. 17:06
인기 만화 ‘진격의 거인’이 12년만에 완결된다. 일본 출판사 고단샤 측은 “올해 4월 9일 발매 예정인 ‘별책 소년 매거진’ 5월호에서 최종회를 맞는다”고 최근 공식발표했다.
2009 년 9 월부터 연재된 이 만화는 압도적인 힘을 지닌 식인 거인과 그에 대항하는 인류의 대결을 그린 판타지다. 일본 만화로는 열 여섯번째로 판매부수 1억부를 돌파했고, 애니메이션 및 실사(實寫) 영화로도 제작·개봉되는 등 높은 인기를 누렸다.
데뷔작으로 단박에 스타 만화가로 자리매김한 이사야마 하지메(35)씨는 지난 2013년 본지 인터뷰에서 “어려서부터 친구들보다 10㎏ 이상 덜 나가는 약골이었다”며 “도쿄에서 PC방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취객에게 멱살을 잡힌 적이 있는데 그때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존재에 대한 두려움을 느꼈고 그 공포를 만화 속 거인에게 투영했다”고 밝힌 바 있다.
최종 단행본은 올해 6월 발간될 예정이다. 완결을 맞아 작가는 “언제 끝나냐고 계속 재촉당하는 말년이었다”며 “드디어 마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한미동맹, 지구를 넘어 우주로 가자”
- “흥민이 아시안컵 후 내품에서 한참 울더라”… 父손웅정의 조언은?
- 족저근막염 걱정 없어, 연세대 정형외과 교수가 개발한 깔창
- 구두닦이에서 연매출 500억원, 파산 위기 나를 살린 것은
- 이정빈 외교 “내가 복이 많다, 반기문 차관 있어서” 말한 배경엔
- “화웨이는 돈 태우는 블랙홀”...中 SMIC, 물량대다 ‘실적 쇼크’
- “중국 아니냐” “똥물이네” 막말 논란 피식대학, 결국 사과했다
- 하마스에 나체로 끌려갔던 여성, 결국 시신으로 돌아왔다
- 뉴진스 민지 “우린 깡있어”…팬들에 보낸 메세지엔
- “모든 진실 밝혀질 것”…김호중, 논란 속 콘서트서 한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