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노동 포럼, '배달앱 상생협약' 실행 위해 조직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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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산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꾸려진 사회적 포럼이 지난해 배달 노동자 처우 개선을 골자로 하는 첫 상생협약을 실행하기 위해 조직 개편에 나선다.
플랫폼 노동 대안 마련을 위한 사회적 대화 포럼(위원장 이병훈)은 상생협약을 발전시키기 위해 배달서비스 분야를 포럼 산하 '배달서비스협의회'로 재편한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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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배달노동자 처우 개선 초점 맞춘 합의문 발표
(서울=뉴스1) 손인해 기자 = 플랫폼 산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꾸려진 사회적 포럼이 지난해 배달 노동자 처우 개선을 골자로 하는 첫 상생협약을 실행하기 위해 조직 개편에 나선다.
플랫폼 노동 대안 마련을 위한 사회적 대화 포럼(위원장 이병훈)은 상생협약을 발전시키기 위해 배달서비스 분야를 포럼 산하 '배달서비스협의회'로 재편한다고 7일 밝혔다.
배달서비스협의회는 협약에 참여한 기업·노동조합·공익전문가 전원이 참여하며 Δ협약사항의 이행에 관한 상호확인 Δ기업-노조 간 분쟁 조정 Δ배달료·배차기준 등 주요 의제에 대한 후속 논의를 수행한다.
작년 10월 도출된 합의문은 기업과 노동자 간의 '대등한 지위'로 계약이 체결돼야 한다고 명시했으며 업무시간도 노동자 스스로 정해 원하지 않는 날 업무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못박았다. 임금 관련해서도 노동자가 보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있도록 기업이 세부명세서를 제시하도록 규정했다.
포럼은 또 지난해 1기 배달서비스의 성과를 확대하기 위해 대표자 회의를 신설, 플랫폼 경제와 노동 전반에 대한 사회적 대화 촉진과 지원 역할을 담당하고 향후 신규 플랫폼 업종 협의회 구성을 논의한다.
이병훈 위원장은 "배달서비스협의회의 출범을 통해 포럼 1기의 성과인 배달서비스 협약의 이행점검 및 자율적 분쟁해결, 그리고 배달수수료·배차방식 등의 후속 의제 협의 진행하며 해당 분야의 상호 신뢰 기반을 더욱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4월 출범한 포럼은 1기 활동 기간 동안 다룰 의제로 '배달앱'을 선정했다. 민주노총과 라이더유니온이 노조 측으로,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를 각각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딜리버리히어코리아가 기업 측으로 참여하고 있다.
s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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