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외건설 수주액 351억 달러.. 5년내 최대 실적

정순구 기자 2021. 1. 7. 17: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 금액이 5년 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중동 지역 수주실적은 지난해 132억9700만 달러로 전년(47억5700만 달러)의 2배 넘게 늘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지부진하던 해외 수주가 지난해 말 집중되면서 4분기(10~12월)에만 수주 실적이 전년 대비 약 3배인 170억 달러에 달했다"며 "해외 발주처들이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다가 더 이상 사업을 미뤄선 안 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 금액이 5년 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저유가 등 대외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목표액인 300억 달러(약 32조6000억 원)를 초과 달성했다.

7일 국토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액은 351억 달러로 전년(223억 달러)보다 57.3% 증가했다. 이는 최근 5년 간 수주실적 중 가장 높은 금액이다. 국토부는 코로나19와 저유가라는 악재에도 목표치를 초과 달성한 것은 건설사들의 진출 전략 강화와 수출 지역 다변화가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중동 지역 수주실적은 지난해 132억9700만 달러로 전년(47억5700만 달러)의 2배 넘게 늘었다. 특히 중남미 지역 수주액은 전년 대비 20배 이상 증가한 69억1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멕시코 도스보카즈 정유공장 공사에서 수주한 금액만 37억 달러에 이른다.

국토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지부진하던 해외 수주가 지난해 말 집중되면서 4분기(10~12월)에만 수주 실적이 전년 대비 약 3배인 170억 달러에 달했다”며 “해외 발주처들이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다가 더 이상 사업을 미뤄선 안 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