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조슈아 웡 옥중 체포..국가전복 혐의 적용"

수감 중인 홍콩의 민주화 활동가 조슈아 웡이 오늘 오전 '홍콩 보안법' 위반 혐의로 감옥 안에서 또다시 체포됐다고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조슈아 웡과 함께 수감 중인 홍콩 야당 '피플파워' 소속 탐탁치 전 의원도 같은 혐의로 옥중 체포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두 사람에게는 홍콩 보안법 중 국가 전복 기도 혐의가 적용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홍콩 경찰은 어제(6일) 국가 전복 혐의로 홍콩 범민주진영 인사 53명을 무더기로 체포했습니다.

조슈아 웡은 앞서 지난달 2일 불법집회 조직과 선동 혐의로 징역 13.5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입니다.

탐 전 의원은 지난해 선동적인 언행 혐의로 기소돼 구류 처분을 받고 수감 중입니다.

지난해 국내외의 반발 끝에 제정된 홍콩 보안법은 국가 분열, 국가정권 전복, 테러 활동, 외국세력과의 결탁 등에 대해 최고 무기징역형으로 처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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