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민생 살아나는 역동적인 경제 만들어야"

정세균 국무총리가 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1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가 7일 절전지훈(折箭之訓)의 자세로 "위기의 고리를 끊어내고 새로운 도약의 궤도에 올라서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경제계를 향해 "삶의 현장에서 민생이 살아나는 역동적인 경제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경제를 이끌어준 기업인들에게 정부가 힘이 되겠다"며 "기업이 일하기 편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경제계 인사들을 격려했다.

이어 "정부는 2021년 경제정책방향을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과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으로 잡았다"며 "그동안 정부는 국민만을 바라보고 일했고 앞으로도 국민을 위해 일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경제 반등 달성과 혁신을 통한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 민생경제의 V자 반등 및 더불어 잘사는 포용경제 추진,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질서 유지와 과감한 규제 혁파 등 4가지를 약속했다.

정 총리는 또 "수출현장의 애로를 해소하고 디지털 무역 인프라를 확충해 보다 많은 중소기업들이 세계시장으로 뻗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업가 정신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기업 환경을 조성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대해서도 당부의 말을 이어갔다. 정 총리는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끊임없는 혁신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할 ESG 경영 즉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힘을 쏟아달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정 총리는 가는 화살도 여러 개가 모이면 꺾기 힘들다는 뜻의 절전지훈(折箭之訓)을 언급하며 "위기의 파고를 넘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연대와 협력이다. 그 힘을 원동력 삼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나가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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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원 기자 su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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