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폭력시위대를 '애국자'라 칭하자..트위터는 계정 정지, 페이스북은 영상 삭제

박상용 2021. 1. 7. 1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소셜미디어 트위터가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정지시켰다.

트위터 측은 "(문제가 된) 트윗 3개를 삭제한 후 12시간 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이 정지될 것"이라며 "해당 트윗이 삭제되지 않으면 계정은 계속 정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위터가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정지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소셜미디어 트위터가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정지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 연방의회에서 벌어진 폭력 사태를 정당화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자 강력 대응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트위터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올린 트윗 3개가 트위터의 선거 공명성 정책을 심각하게 위반했다”며 “계정주에게 해당 트윗의 삭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트위터 측은 “(문제가 된) 트윗 3개를 삭제한 후 12시간 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이 정지될 것”이라며 “해당 트윗이 삭제되지 않으면 계정은 계속 정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트위터가 현재까지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취한 조치 중 가장 가혹한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트위터가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정지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시위대를 ‘위대한 애국자’라고 부르는 등 폭력사태를 공공연하게 용인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페이스북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자들에게 귀가를 당부하는 영상을 삭제했다. 가이 로젠 페이스북 부사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동영상이 폭력사태의 위험을 줄이기보다는 부채질한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경 고품격 뉴스레터, 원클릭으로 구독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