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리턴 2년차 '돌부처' 오승환, 더 기대되는 2021시즌

남서영 2021. 1. 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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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끝판왕 마무리로 통하는 오승환, 6년간 해외를 돌며 경험치를 쌓은 그는 집으로 돌아와 건재함을 증명했다.

2005년 2차 1라운드 전체 5번으로 지명돼 삼성 유니폼을 입은 오승환은 9시즌 동안 삼성에 몸담으며 왕조 시대 삼성의 뒷문을 책임졌다.

2013년 일본프로야구 한신을 통해 해외 리그에 발을 디딘 오승환은 2015년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토론토, 콜로라도를 거친 4시즌 동안 평균자책점 2점대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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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오승환.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남서영기자] 삼성 끝판왕 마무리로 통하는 오승환, 6년간 해외를 돌며 경험치를 쌓은 그는 집으로 돌아와 건재함을 증명했다.

2005년 2차 1라운드 전체 5번으로 지명돼 삼성 유니폼을 입은 오승환은 9시즌 동안 삼성에 몸담으며 왕조 시대 삼성의 뒷문을 책임졌다. 아시아 통산 최다 세이브, KBO 단일 시즌 세이브 신기록, 3년 연속 구원왕 달성(2006,2007,2008), 한국 야구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 팀의 통산 우승 8번 중 5번의 마무리를 장식, 포스트시즌 및 한국시리즈 최다 세이브 기록, 올스타전 최다 세이브 등 각종 기록을 다시 썼다.

2013년 일본프로야구 한신을 통해 해외 리그에 발을 디딘 오승환은 2015년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토론토, 콜로라도를 거친 4시즌 동안 평균자책점 2점대 활약을 펼쳤다. 2019시즌 평균자책점이 9.33까지 치솟으며 콜로라도에서 방출된 오승환은 시즌 중반 연봉 6억 원에 친정팀 삼성으로 돌아왔다. 출전 정지 징계 여파로 2020시즌 개막한 지 2달만에 구원으로 나선 오승환은 지난시즌 45경기 3승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2.64, 18세이브를 올리며 해당 부문 5위에 올랐다.
삼성 오승환.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삼성에서 뛰던 2011년 47세이브를 올리며 세이브 신기록을 세웠던 시기와 비교하면 객관적인 수치는 떨어지지만, 세이브 부문 1~4위를 차지한 조상우(53경기 33세이브), 원종현(58경기 30세이브), 김원중(58경기 25세이브), 김재윤(56경기 21세이브)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수치는 아니다. 특히 39세인 올해 나이를 생각한다면 결코 부진한 성적은 아니다. 또한 오승환은 팀 내 베테랑으로 최채흥 최지광 등 후배 투수들을 이끄는 중추적인 역할도 하고 있다.

지난해 오승환은 연봉 12억원에 단년 계약을 체결했다. 오승환은 삼성에서 8시즌 만에 구단의 동의를 얻어 포스팅을 통해 해외 무대에 진출했다. 사실상 FA 자격을 다시 획득하려면 원 소속 구단에서 4년 보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구단에서는 해외 리그를 갔다온 선수들에게 FA급 대우를 해준다. 그렇다면 오승환은 지난해와 같은 연봉이나 더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다. 삼성 홍준학 단장은 오승환과의 연봉 계약에 대해 “딱히 드릴 말은 없다”면서 “원만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삼십대 후반 나이에도 오승환의 구위는 여전하다. 구속도 큰 차이 없기도 하지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로 완급조절까지 선보였다. 건재함을 증명하는 동시에 KBO리그 적응을 마친 오승환은 올해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해볼 만하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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