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 (구)다대소각장에 임시 선별진료소 설치

8일부터 24일까지 운영..현지 주민 생활권과 분리

사하구청 전경.© News1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주민들의 반발로 임시 선별진료소 설치에 난항을 겪었던 부산 사하구가 새 장소를 찾았다.

사하구는 7일 "다대동 (구)다대소각장 주차장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임시 선별진료소는 오는 8일부터 24일까지 오전 10시~오후 5시 운영된다.

다만 10일까지는 한파와 강풍으로 인해 오전 11시~오후 3시 단축 운영한다.

(구)다대소각장 주차장은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다대포해수욕장과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좋다.

무엇보다 시설이 현지 주민 생활권과 분리됐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구에 따르면 지난 4일 다대2동 통일아시아드공원 인근 대항 배후부지에 임시 선별진료소가 설치됐으나 주민들의 반발로 인해 하루만에 폐쇄됐다.

사하구 관계자는 "증상 유무나 역학적 연관성 없이 검사를 원하는 주민 누구나 무료로 휴대전화 번호만 제공하면 익명으로도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부산에서 운영 중인 임시선별검사소는 Δ부산진구 놀이마루 Δ중구 용두산공원 광장 Δ부산역 KTX 유라시아플랫폼 등 총 13곳이다.

blackstamp@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