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사례 국내 두번째 규모..BTJ열방센터 2800명 검사 진행

정명진 2021. 1. 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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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부구치소가 집단감염 사례로는 국내 두번째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0시 기준 서울 동부구치소에서는 격리자 추적 검사 중 79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1173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6일 검사 결과가 나온 6차 전수검사에서 재검사를 실시한 수용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총 67명이 확진됐고 출소자 1명과 다른 교정시설로 이송된 동부구치소 수용자 11명이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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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 동부구치소가 집단감염 사례로는 국내 두번째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0시 기준 서울 동부구치소에서는 격리자 추적 검사 중 79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1173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집단감염 사례와 동일한 수치로 전국 누적 확진자가 5213명인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에 이어 단일 집단감염으로는 국내 두번째 규모다.

추가 확진된 79명은 모두 동부구치소 수용자들이다. 6일 검사 결과가 나온 6차 전수검사에서 재검사를 실시한 수용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총 67명이 확진됐고 출소자 1명과 다른 교정시설로 이송된 동부구치소 수용자 11명이 확진됐다.

이로써 동부구치소에선 지난해 11월27일 종사자 가족이 확진된 이후 수용자 1130명, 종사자 22명, 가족 20명, 지인 1명 등이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8일부터 전국 교정시설 직원도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 준해 선제적으로 주1회 정기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선교시설인 BTJ열방센터와 관련해 전국 2800여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800여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16%정도가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BTJ열방센터는 인터콥 선교회 등과 관련이 있는 기독교 선교인 양성 시설로, 현재 대전·광주·울산·충주 지역 종교시설 집단감염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의심돼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권준욱 방대본 2부본부장은 "방대본에서 파악해 일선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한 추적검사 대상자 규모는 약 2800명 정도"라며 "그 중 현재까지 검사가 진행된 것은 약 800명이 좀 안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고 양성률은 16% 정도"라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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