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안철수-김종인 회동..김종인 "앞으로 만날 일 없다"

추은호 2021. 1. 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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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추은호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어제 회동한 사실이 알려졌는데요. 야권 단일화에 속도가 붙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습니다마는 김종인 위원장, 우리 후보에 집중하겠다라면서 앞으로 만날 일도 없다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앵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안철수 대표에게 국민의힘으로 들어와 줄 것을 촉구했는데요. 과연 안 대표가 어떤 답을 내놓을지도 관심입니다.

추은호 해설위원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추은호]

안녕하세요.

[앵커]

서울시장 얘기하기 전에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 탈당을 했는데요. 성폭행 의혹에 본인은 부인을 했습니다마는 오후에 비대위원회의가 열렸고 신속하게 탈당을 권유한 거겠죠?

[추은호]

일단 명확하게 할 것이 지금 국회에 김병욱 의원이 두 명 있습니다. 한 분은 더불어민주당 성남 분당을 재선 의원 김병욱 의원이고요. 지금 문제가 되는 김병욱 의원은 국민의힘 포항남구울릉 출신 초선 의원 김병욱 의원입니다. 2명이 있으니까 헷갈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가로세로연구소에서 김병욱 의원이 보좌관 시절에 동료 의원의 인턴을 성폭행했다. 그것을 제보를 받아서 폭로하면서 진실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국민의힘은 긴급히 이거 진상조사를 할 것같이 움직임을 보이니까 서둘러서 탈당을 하는 그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진상은 나중에 밝혀질 겁니다. 그리고 이것은 틀림없이 형사고발로 이어질 거고 수사가 진행될 수밖에 없는 그런 문제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앵커]

최근 보면 여야에서 논란이 된 의원들의 탈당이 이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꼬리자르기 아니냐라는 지적도 있기는 하지만 사실 선거를 앞두고 부담을 줄이려는 의도 아니겠습니까?

[추은호]

이번 서울시장 또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미투 선거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으로서도 다시 성비위 문제, 성비위 의혹이지만 그 문제로 다시 이렇게 입방아를 찧는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거죠. 그리고 김병욱 의원도 그런 부담을 당에 준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본인이 서둘러 탈당할 수밖에 없었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만약에 김병욱 의원이 탈당을 안 했더라도 당 차원에서 어느 정도 진상조사를 하고 난 이후에 탈당 권유를 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가기 전에 서둘러서 탈당한 것은 최근 흐름으로 봐서는 불가피한 수순이 아니었냐.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얼마 전 방송에 출연해서 안철수 대표와의 단일화에 반대하지 않는다라고 했잖아요. 그런데 알고 봤더니 어제 오전에 두 사람이 만난 것 같아요. 그런데 만나서 새해 인사하러 갔다고 했는데 단일화 이야기를 정말 안 꺼냈을까요?

[추은호]

안 했을 수가 없죠.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안철수 대표의 유일한 관심이 서울시장 후보, 야권의 단일화 문제 아닙니까? 그걸 만나서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이런 이야기로 끝냈을 리가 없고요. 당연히 이야기했을 겁니다. 안 했으면 오히려 더 이상한 거죠. 그런데 안철수 대표는 안철수 대표대로 여론조사에서 자신이 1위를 차지하니까 자신을 중심으로 단일화를 해야겠다라고 하는 분명한 목적이 있을 거고요.

김종인 위원장은 위원장대로 요즘 국민의힘 여론조사가 리얼미터 경우에는 오히려 앞서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 중심으로 야권 단일화가 이루어져야지 어떻게 3석짜리 국민의당에 내줄 수가 있느냐라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강하게 충돌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당연히 결과적으로 어제 합의를 이룰 수는 없었던 것은 당연한 거고요.

당분간은 냉각기를 갖지 않겠느냐, 저는 개인적으로 보고요. 국민의힘은 국민의힘대로 앞으로 당내 경선 일정을 차근차근 진행하다가 차후에 한 2월 말 정도에 다시 단일화 문제를 꺼내면서... 2월 말은 너무 늦겠네요. 하여튼 그럴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입니다.

[앵커]

좀 지켜봐야 한다고 하는 분석을 내놔주셨는데 오세훈 전 서울시장 같은 경우는 사실 오늘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사실상으로 하면서 조건부 출사표를 내놨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했을까요?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오세훈 / 전 서울시장 : 저는 오늘 야권 단일화를 위해 안철수 후보님께 간곡히 제안하고자 합니다. 국민의힘 당으로 들어와 주십시오. 합당을 결단해 주시면 더 바람직합니다. 입당이나 합당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저는 출마의 길을 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앵커]

들으신 것처럼 사실상 안 대표에게 러브콜을 한 거예요. 그런데 안 오면 내가 나갈 수밖에 없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그래서 조건부 출사표라고 하는데 어떻게 보셨어요?

[추은호]

일단 정치인의 언어는 간단하고 명료해야 됩니다. 특히 자기 비전, 자기 거취를 말할 때는 명확하게 표현을 해야 되는데 오세훈 전 시장의 오늘 기자회견 내용을 보면 안철수 대표가 입당을 하면 출마를 안 하고 안철수가 주고 자기는 종이라는 거죠. 안철수가 상수고 자기는 변수다라고 하는 표현은 저는 상당히 이해하기 어려운 기자회견이 아니었느냐라는 생각이 드는데 물론 오세훈 전 시장 측 입장을 이해를 못하는 바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오세훈 전 시장도 서울시장에 나오지 않겠다. 대선으로 직행하겠다라고 여러 차례 언급을 했었죠. 그걸 뒤집어야 되니까 야권 후보의 단일화가 정말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안철수 대표가 오면 내가 안 하겠다, 포기하겠다라고 했지만 결국은 그것은 불출마 선언을 뒤집기 위한 명분 쌓기가 아니냐.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오세훈 전 시장, 오늘 이야기를 하면서 18일부터 후보 등록을 하니까 시한도 못박았습니다. 17일까지 안 대표의 결단을 기다리겠다라고 했는데 사실 안철수 대표 같은 경우에는 국민의힘에 입당을 하게 되면 표가 이탈할 수 있다 이렇게 밝힌 입장 아닙니까? 어떻습니까? 들어가기 힘들지 않겠습니까?

[추은호]

일단 당장 들어가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죠. 안철수 대표 입장으로서는 국민의힘이 후보를 선출하면 차후에 1:1 경선, 정 안 되면 통합 경선 이런 거지만 기본적으로는 1:1 경선을 원할 겁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안철수 대표가 입당을 하거나 들어와서 100% 국민경선의 자리를 만들어줄 테니까 거기서 합류하라고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제일 중요한 것은 민심이 어느 쪽으로 쏠리느냐라는 것이 핵심이 아닌가라는 생각입니다. 아시다시피 야권에서는 서울시장 선거가 대통령 선거로 가는 징검다리입니다.

만약에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배를 한다면 야권 단일화를 이루지 못해서 패배를 한다면 저는 개인적으로 국민의힘은 풍비박산 나리라고 생각합니다. 김종인 위원장은 말할 것 없이요. 이런 유리한 환경에서 야권 단일화를 못 이뤄서 선거에서 졌다? 그러면 이 보수정당으로서는 대선 도전이 불가능하다라고 판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이 쪼개질 가능성이 높고요. 안철수 대표는 안철수 대표대로 야권 단일화를 이루지 못하고 야권 분열의 주범이다라는 비판 때문에 자칫 정치 은퇴해야 될 그런 상황이 올지도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야권 단일화 가능성이 불투명하지만 결국은 그 위기의식을 양측 모두 갖고 있기 때문에 저는 어떤 식으로든지 단일화를 이룰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걸 좀 더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봐야 될 대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야권 단일후보를 내고 싶어하는 건데 오늘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 이런 얘기를 했어요. 안철수 대표 지지율에는 착시현상이 있다. 지금 국민의힘을 비롯해서 야권 후보들의 지지율은 흩어져 있지만 만약에 국민의힘에서 한 명의 후보를 내세운다면 지지율이 달라질 수 있다 이렇게 이야기했어요. 실제로 그럴까요?

[추은호]

일리 있는 말입니다. 지금 국민의힘은 여러 후보들이 쪼개져 있기 때문에 하나의 응집된 힘으로 모여지지 않고 있는데 만약에 앞서 말한 안철수 대 국민의힘 나경원이 됐든 오세훈이 됐든 누가 됐든 1:1 구도로 하면 굉장한 박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철수 대표도 이런 대결에서 압도하지 못하면 지금의 우위가 계속 유지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라는 거죠. 하여튼 어쨌든 간에 안철수 대표가 이렇게 서울시장 선거에 불을 일찍 당김으로써 야권으로서는 나쁠 게 없습니다. 외연 확장의 길이 열렸다. 그런 측면에서 야권으로서는 굳이 이렇게 나쁜 구도는 아니다. 그렇게 판단이 됩니다.

[앵커]

오세훈 전 시장 같은 경우는 앞서서 조건부 출사표에 대해서 분석을 해 주시면서 대선으로 직행하겠다라고 하는 그 의지를 엎기 위한 명분쌓기로 보인다고 하셨는데 어떻습니까? 오세훈 전 시장의 경쟁력 있을까요, 없을까요?

[추은호]

일단 당내 경쟁력으로 봐서 지금으로 봐서는 일반적으로 예상하는 것이 나경원 전 의원과의 경쟁이 어떻게 되느냐. 아마 굉장히 엎치락뒤치락할 겁니다. 그런데 오늘 왜 오세훈 전 시장이 갑작스럽게 이런 발표를 했느냐? 그것은 아직 확정은 되지 않았습니다마는 국민의힘에서 경선 절차를 국민여론 100%로 하기로 나름대로 의견을 모아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보도가 어제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당내 경쟁력은 오세훈 후보가 약할지 몰라도 100% 국민 경선, 국민 여론조사로 하면 나름대로 자신이 있다, 이런 판단이 깔려 있는 것 같아요.

실제로 2019년 2월로 기억하는데요. 그때 자유한국당 당시에 전당대회에서 그때 출마를 한 적이 있습니다, 대표 경선에. 황교안 당시 전 대표에게 패배하기는 했지만 그 당시에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황교안 당시 후보를 한 12% 이상 앞섰던 것으로 제가 기억을 하는데요. 오세훈 전 시장이 당내 기반은 미약합니다. 탈당도 여러 번 하고 또 반기문 캠프에 기웃거리고 했던 그런 점들 때문에 국민의힘 잔류파 그리고 복귀파 모두 환영을 받지 못하는 그런 힘은 있지만 100% 여론조사로 하면 나는 어느 정도 자신 있다 그런 판단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국민의힘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은 서울시장 후보 100% 여론조사로 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얘기했고요. 반면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지금 권리당원 투표 50% 그리고 국민 여론조사 50%로 재보궐선거 후보를 결정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될 경우에 박영선 장관이 어제 출마할 가능성을 열어놨잖아요. 박영선 장관에게 권리당원 투표 50% 유리할까요, 불리할까요?

[추은호]

박영선 장관은 거의 압도적인 수준이라고 저는 생각이 되는데요. 왜냐하면 박영선 장관은 서울시장 출마를 이번에 한다면 세 번째 하게 되는 겁니다. 나름대로 서울 시정에 대한 비전, 공약 이런 것들이 상당히 잘 다듬어져 있을 거고요. 그리고 행정부, 장관을 지내면서 쌓은 현장에서의 경험들 이런 것들을 접목하면 훌륭한 공약과 정책이 나오리라는 생각은 듭니다.

여기에 또 더해야 되는 것이 아직 확정은 안 됐습니다마는 민주당 경우에는 여성 가산점이 있습니다. 여성 가산점이 한 10%대 정도 되리라고 생각하는데 그러면 정말 압도적으로 높을 수밖에 없는 거죠. 지난번 서울시장 후보 경선 때 그때 우상호 의원도 나왔었고 박영선 당시 의원도 나왔고 그다음에 박원순 시장도 나왔고. 그때 2등을 했습니다, 박영선 당시 의원이. 그때 전체 표에서는 우상호 후보한테 졌었어요. 하지만 10% 가산점 때문에 역전한 경험이 있는데 그것까지 갖고 있다라면 상당히 훨씬 유리한 선에서 출발한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은 뜨뜻미지근하지만 야권 단일화 그리고 박영선 장관의 후보 선언까지 이어지게 되면 서울시장 선거는 계속해서 출렁일 것 같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화상회의 형태로 진행한 신년 합동인사회가 있는데요. 여기에서 새해는 통합의 해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더욱 중요한 것은 마음의 통합입니다. 우리가 코로나에 맞서 기울인 노력을 서로 존중해주고 우리가 이룬 성과를 함께 긍정하고 자부하고 더큰 발전 계기로 삼을 때 우리는 우리 사회는 더욱 통합된 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앵커]

대통령께서 더욱 중요한 것은 마음의 통합이다. 이 발언을 한 다음에 통합 얘기를 하니까 일부에서는 이게 혹시 사면과 연관되어 있는 것 아니냐라고 했더니 청와대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어요. 어떻게 보세요?

[추은호]

일단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말에 와서 통합을 이야기하는 것. 지금이라도 통합을 이야기했다라는 것은 저는 굉장히 잘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내세웠던 두 가지 키워드가 하나는 적폐청산이었고 하나는 통합이었습니다. 어느 순간에는 적폐청산을 강조하기도 하고 어느 순간은 통합을 강조하기도 하고 취임사를 봐도 통합이라는 말을 굉장히 많이 들어 있었죠. 하지만 지난해 우리나라가 통합하고는 거의 담을 쌓는, 어떻게 보면 개혁을 위해서 일방적으로 국민들이 나눠지는 그런 모습들이 계속 보여지지 않았습니까? 지금이라도 통합의 정치를 한다고 대통령이 그렇게 말씀을 하셨다면 그런 방향으로 국정운영의 기조가 바뀌기를 기대하고요.

사면론도 아마 그 흐름에서 계속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청와대에서는 부인을 하고 있지만 그걸 검토하지 않는다면 청와대에서 일을 안 하는 거죠.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을 겁니다. 통합을 이야기하니까 꼭 여기서 지적을 하고 싶은 게 김대중 전 대통령이 항상 강조했던 것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국민 앞서가지 마라. 반보만 앞서가라. 절대로 국민과 손을 놓지 마라 이런 말씀을 한 적이 있는데 그것도 계속 요즘도 동교동계 인사들이 가끔씩 언급을 하고 있는데 이런 말씀을 우리 정치 지도자들이, 문 대통령뿐만 아니라 정치 지도자들이 반드시 새겨야 될 말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사실 구체적인 사면 방식에 대해서도 일부 언론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선별 사면론이라고 이름을 붙였던데 박근혜 전 대통령은 사면을 하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보류하는 쪽으로 한다. 이런 보도가 나왔거든요. 청와대에서는 일단 아니라고 했어요.

[추은호]

청와대는 사면 자체를 거론을 안 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시나리오도 말할 수 없다라고 하는 입장이겠죠.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하는 것은 참모들의 당연한 책무고요. 그래서 그 부분의 일부로 검토했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채택될 가능성은 어느 정도 있느냐? 저는 그다지 높지 않다. 왜냐하면 통합을 이야기하고 화합을 이야기할 때 만약에 사면을 한다면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해서 동시 사면을 하는 것이 정도로 가는 것이 맞다,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추미애 장관이 지금 사의 표명을 한 상황인데 계속해서 장관으로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 언론에서는 경질 아니었냐, 여러 가지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왜 그러는 겁니까?

[추은호]

저도 내막은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작년 12월 16일이죠. 그때 추미애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징계안을 가지고 대통령께 재가를 받으러 가면서 그때 청와대 발표가 추미애 장관이 사의를 표명했다라고 이렇게 발표를 하지 않았습니까? 하지만 뒤늦게 법조계라든가 또 나오는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실제로는 대통령이 물러났으면 좋겠다라고 의사 타진을 했지만 추미애 장관이 거부를 했고 그러자 문 대통령이 경질 뜻을 밝히니까 화들짝 사의 표명으로 이어졌다고 하는데.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그렇습니다.

그 당시에 청와대에서 고민했던 것은 분명한 것은 추미애 장관의 명예퇴진, 명예제대를 어떻게 하느냐. 모양을 갖추느냐. 이것을 고민을 많이 했을 거고요. 그래서 개각 발표 때 보면 추미애 장관만 하지 않고 환경부 장관, 보훈처장 같이 섞어서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경질이라고 하기에는 좀 무리가 아니냐라는 생각이 들고요.

또 하나 제기하는 것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경우에는 사표를 제출하고 한 4시간 만에 서둘러서 수리를 하고 발표를 하고 그다음에 김오수 법무부 차관이 대행을 했는데 왜 이렇게 지금까지 계속 수리를 안 하느냐. 그런 주장을 하는데 일반적으로는 인사청문회까지 장관이 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되는 건데 이 기간이 길어지고 하니까 이런저런 보도들이 나오고 있는 그런 단계인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 보도 내용들은 전혀 사실로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임면권자인 대통령과 추미애 장관만 알고 있는 이야기겠죠. 알겠습니다.

정치권 소식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추은호 해설위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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