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납치했다 돈 준비해라" 보이스피싱 막은 새의성농협

김진호 2021. 1. 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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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을 납치했다'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속아 수천만원을 날릴뻔한 노인이 농협 직원의 세밀한 관찰과 발빠른 대처로 피해를 면했다.

경북 의성 주민 A(70)씨는 6일 오전 9시10분께 "당신의 딸을 납치해 데리고 있다. 5400만원을 주면 풀어 주겠다"는 낯선 남성의 전화를 받았다.

채경덕 의성경찰서장은 7일 새의성농협 사곡지점을 방문,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막은 농협직원 B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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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뉴시스] 김진호 기자 = 채경덕 의성경찰서장이 전화금융사기를 예방한 새의성농협 사곡지점 직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의성경찰서 제공) 2020.01.07. photo@newsis.com


[의성=뉴시스] 김진호 기자 = '딸을 납치했다'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속아 수천만원을 날릴뻔한 노인이 농협 직원의 세밀한 관찰과 발빠른 대처로 피해를 면했다.

경북 의성 주민 A(70)씨는 6일 오전 9시10분께 "당신의 딸을 납치해 데리고 있다. 5400만원을 주면 풀어 주겠다"는 낯선 남성의 전화를 받았다.

갑작스런 수천만원 요구에 A씨가 의구심을 드러내자 이 남성은 "그럼 먼저 1000만원을 준비해라. 나중에 4400만원을 마저 주면 그때 딸을 풀어 주겠다"고 재차 협박했다.

이 말에 속은 A씨는 오전 9시20분께 새의성농협 사곡지점을 방문해 예금돼 있는 1000만원의 인출을 요구했다.

농협직원 B씨는 큰돈을 인출하려는 A씨의 행동에 보이스피싱을 직감, 인출을 지연시키는 한편 신속히 경찰에 신고해 피해를 예방했다.

채경덕 의성경찰서장은 7일 새의성농협 사곡지점을 방문,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막은 농협직원 B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932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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