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의혹' 김병욱, 국민의힘 탈당.."결백 밝힌 후 돌아올 것"
우승준 2021. 1. 7. 16:51
'성폭행 의혹'을 직면한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7일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탈당한다"며 "결백을 밝힌 후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강용석 변호사 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6일 "김 의원이 보좌관 시절인 2018년 10월 경북 안동 모 호텔에서 다른 의원실 인턴비서 A씨를 성폭행하는 것을 목격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 측은 곧장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런 더럽고 역겨운 자들이 방송이라는 미명 하에 대한민국을 오염시키고 있는 현실에 분노한다. 즉시 강력한 민·형사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은 같은날 김 의원이 탈당 입장을 밝히기 전 긴급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었다. 이 회의에서 김 의원에 대해 제기된 의혹 및 향후 대응방향이 결정될 예정이다. 일각에선 자체 진상조사단을 꾸려 이번 의혹을 조사하는 방안을 전망했다.
한편 당 관계자는 "'미투 재보선'을 앞둔 상황이라 의혹 제기조차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김 의원을 둘러싼 성폭행 의혹에 대해 당혹감을 표했다.
[우승준 매경닷컴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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