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 난입사건 당시 총 맞아 숨진 여성, 공군 출신 트럼프 지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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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6일 워싱턴DC 의회의사당에 난입하는 과정에서 총 4명이 사망하고 52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6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워싱턴DC 경찰은 의회 경찰이 쏜 총에 맞은 시위대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사망했고, 3명은 "의료 응급상황"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총에 맞아 숨진 여성은 캘리포니아주 남부 샌디에이고 출신의 애슐리 배빗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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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시위대 충돌로 총 4명 사망, 경찰은 폭탄·화염병도 수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6일 워싱턴DC 의회의사당에 난입하는 과정에서 총 4명이 사망하고 52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6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워싱턴DC 경찰은 의회 경찰이 쏜 총에 맞은 시위대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사망했고, 3명은 “의료 응급상황”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총에 맞아 숨진 여성은 캘리포니아주 남부 샌디에이고 출신의 애슐리 배빗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은 배빗이 미 공군에서 14년 복역하며 네 차례 해외파병 근무를 수행한 이력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남편과 함께 샌디에이고에서 사업체를 운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배빗은 트위터 계정에 자신을 ‘재향 군인’이라고 소개하며 애국심을 드러냈다. 시위 하루 전에는 계정에 “그 무엇도 우리를 막지 못할 것”이라면서 “그들이 계속 시도해도 폭풍은 이미 도착했고 24시간 이내에 워싱턴DC에 내려앉을 것…어둠에서 빛으로!”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 의사당 난입과 관련해 체포된 이는 모두 52명이다. 이들은 오후 6시 통금을 어기거나 미허가 총기를 소지한 혐의 등으로 검거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한 의사당 인근 민주당 전국위원회(DNC)와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본부 건물에서 파이프 폭탄을 발견해 회수했고, 의사당 경내 차량에서 화염병이 든 냉장고도 회수했다고 밝혔다.
박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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