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룡 "정인이 사건' 국회 긴급현안질의..경찰청장 재차 사과

강청완 기자 2021. 1. 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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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부모 학대로 숨진 '정인이 사건'과 관련한 국회 긴급현안질의에서 김창룡 경찰청장이 "국민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며 다시 한번 사과했습니다.

김 청장은 오늘(7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서 "국민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며 다시 한번 사과했습니다.

김 청장은 '이 사건을 입양 문제로 봐야 하느냐, 아동학대로 봐야 하느냐'는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의 질의에 "입양 문제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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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부모 학대로 숨진 '정인이 사건'과 관련한 국회 긴급현안질의에서 김창룡 경찰청장이 "국민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며 다시 한번 사과했습니다.

김 청장은 오늘(7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서 "국민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며 다시 한번 사과했습니다.

이어 "초동수사와 수사 과정에서 미흡했던 부분들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엄정하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바탕으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경찰의 아동 대응 체계를 전면 쇄신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청장은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의원이 "경찰 조사에서 (정인 양의) 몸에 있던 멍과 몽고반점을 구분하지 못한 채 내사 종결 처리한 게 맞느냐"고 묻자, 김 청장은 "보호자의 주장을 너무 쉽게 믿은 게 좀 아쉬운 부분"이라고 답했습니다.

관련 대책으로 아동학대 대응 시스템을 개선하고 전담부서도 신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재수사가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현행법상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김 청장은 '경찰이 사건을 재수사할 의지가 있느냐'는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 질의에 "현행법 체계에서 경찰이 검찰에 송치한 사건에 대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재수사는 어려운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사건은 검찰이 기소해 재판이 진행 중"이라며 새로운 증거나 사실이 발견되지 않으면 재수사가 어렵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김 청장은 '이 사건을 입양 문제로 봐야 하느냐, 아동학대로 봐야 하느냐'는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의 질의에 "입양 문제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서 의원이 "2018∼2019년 아동학대로 사망한 아동이 70명인데 입양 가정 중에서는 1명이다. 아동학대 문제 아니냐"고 따지자, 김 청장은 "저희는 아동학대의 문제로 취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은 국회도 예산과 제도로 지원하겠다며 경찰에 전반적인 변화와 쇄신을 주문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강청완 기자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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