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순천교도소 수용자 3명 신속진단 검사서 코로나 양성 반응

이종현 기자 2021. 1. 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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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교도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진단 검사 결과 3명이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순천교도소가 수용자를 상대로 실시한 코로나19 신속진단 검사 결과 3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후 순천교도소는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에도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였지만 이번 신속진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수용자가 3명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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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교도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진단 검사 결과 3명이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순천교도소는 지난달 민원실 직원 1명이 확진된 적은 있지만 수용자 중에서는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순천교도소가 수용자를 상대로 실시한 코로나19 신속진단 검사 결과 3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순천교도소는 그동안 수용자 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없던 곳이다.

6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에서 한 수용자가 종이에 쓴 글을 취재진에게 보여주고 있다. 내용은 '무능한 법무부 무능한 대통령'이라고 적혀있다. /뉴시스

지난해 12월 12일 민원실에 근무 중이던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업무 특성상 수용자와 접촉할 일이 없었다. 순천시는 이후 순천교도소 직원 등에 대해 코로나 진단검사를 실시해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후 순천교도소는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에도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였지만 이번 신속진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수용자가 3명 나온 것이다.

교정당국은 양성 반응을 보인 수용자에 대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하고 격리 조치 등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20~30분이면 결과가 나오는 신속진단 검사와 달리 PCR 검사 결과는 하루 정도 걸린다. 신속진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어도 PCR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오기도 한다.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시작된 교정시설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는 전국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서울동부구치소는 법무부와 교정당국의 조치로 확진자 급증세가 주춤해졌지만, 대신 다른 교정시설에서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서울동부구치소 673명, 경북북부2교도소 341명, 광주교도소 16명, 서울남부교도소 16명, 영월교도소 8명, 강원북부교도소 5명, 서울구치소 1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고 수용 중이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동부구치소의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교정시설 간 수용자 이동이 빈번해지면서 코로나19도 함께 다른 교정시설로 번지고 있다. 교정당국은 교정시설 내 거리두기 3단계 조치를 시행하면서 확진자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계속해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출소자와 직원을 합치면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19 확진자는 1205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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