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한파에 지하철 고장까지..출근길 교통대란
[앵커]
밤사이 폭설에 이은 한파로 오늘(7일) 출근 시간이 평소보다 더 많이 걸렸다고 하는데요.
도로 위는 꽉 막히고 지하철 고장까지 겹쳐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곽준영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밤사이 폭설에 매서운 칼바람까지 몰아친 출근길.
두꺼운 패딩에 목도리와 장갑으로 단단히 무장한 시민들이 지하철역을 빠져나옵니다.
마음은 급하지만, 빙판길에 넘어질까 한 걸음 한 걸음 내딛기가 조심스럽습니다.
<박정빈 / 경기도 성남시> "가는 길이 너무 미끄러워서 아침에 평소보다 좀 일찍 나오고 걱정이 됐던 것 같아요."
큰 도로는 어느 정도 복구가 됐지만, 이면도로와 인도에는 이처럼 눈이 아직 쌓여있습니다.
때문에 곳곳에서 제설작업도 쉴새 없이 이뤄졌습니다."
<신부범 / 건물 관리사무소 직원> "평소 8시 반까지 출근하는데 오늘 6시 반에 출근해서 그때부터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치워도 치워도 눈을 다 치우지 못하고 있어요."
교통체증이 예상되면서 대중교통 이용객은 평소보다 많았습니다.
<이대용 / 경기도 파주시> "눈이 많이 내려 평소보다 10~20분가량 빨리 나왔고 사람들이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길이 막힐 걸 예상해서…"
지하철 고장까지 겹쳐 출근길은 더욱 험난했습니다.
1호선 외대앞역에서의 열차 고장으로 일부 구간 운행이 지연됐고, 4호선 동대문역을 지나던 열차도 고장나 시민 불편이 컸습니다.
<현장음> "열차가 많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바쁘신 손님께서는 타 교통수단을 이용해주시길 바랍니다."
올림픽대로 등 주요 도로 곳곳에서는 극심한 교통 체증이 이어져 출근길 시민들이 한때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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