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주목해 달라"..다부진 포부 밝힌 롯데 신인 손성빈·김진욱·나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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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의 미래를 이끌 2021시즌 루키 3총사가 2021 시즌을 앞두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2021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포수 손성빈과 2차 1번 지명을 받은 좌완 투수 김진욱, 2번 지명자 내야수 나승엽(이상 19)이 7일 김해 상동구장서 랜선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를 주목해 달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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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롯데 자이언츠의 미래를 이끌 2021시즌 루키 3총사가 2021 시즌을 앞두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2021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포수 손성빈과 2차 1번 지명을 받은 좌완 투수 김진욱, 2번 지명자 내야수 나승엽(이상 19)이 7일 김해 상동구장서 랜선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를 주목해 달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장안고 출신으로 1차 지명으로 '거인군단'에 합류한 손성빈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롯데 포수진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손성빈은 "가장 자신 있는 것은 수비"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그 중에서도 블로킹이 가장 자신 있다. 나이는 어리지만 투수들과 적극적으로 호흡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 롯데에 가장 필요한 선수이자, 대한민국 최고의 포수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릉고 출신의 김진욱은 2019년 고교 최동원상을 받아 입단 전부터 주목 받았다. 지난해 대통령배 전국고교선수권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일찌감치 팬들에게 '롯진욱(롯데+김진욱)'이라 불렸고, 실제로 2차 1번 지명으로 팀에 합류했다.
김진욱은 "팀에 좌완이 부족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직구, 슬라이더 외에도 체인지업을 열심히 갈고 닦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진욱은 '롯진욱'이란 별명 외에도 "프로에서 삼진을 많이 잡고 싶다. 이제는 '삼진욱(삼진+김진욱)'이라 불러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덕수고 출신의 우투좌타 내야수 나승엽은 지난해 롯데 입단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선수다. 메이저리그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미국으로 떠날 것으로 알려졌지만 롯데 구단의 꾸준한 노력과 설득으로 결국 KBO리그로 향하게 됐다.
나승엽은 '롤 모델'로 팀 선배 손아섭을 꼽은 뒤 "매년 꾸준한 성적을 내는 것을 닮고 싶다"며 "롯데서 프랜차이즈 스타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나승엽은 자신의 이름을 딴 삼행시로 "(나)나승엽은 (승)승리를 위해 (엽)옆을 보지 않고 앞만 보고 가겠다"고 재치 있게 이야기 했다.
한편 롯데는 상동구장서 지난달부터 신인 캠프를 꾸리고 있다. 나승엽과 손성빈, 김진욱 등 신인 13명과 재활군 3명 등 16명이 체력과 기술, 멘탈 훈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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