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폭설에 교통·동파 사고 잇따라..큰 인명피해는 없어(종합)

이지선 기자 2021. 1. 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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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역이 눈폭탄을 맞았지만 다행히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진 대형 사고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7일 전주기상지청 등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오후까지 한때 김제에는 20㎝가 넘는 눈이 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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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전북지역 수은주가 영하 10도 아래로 곤두박질 치면서 눈이 쌓인 도로는 위험천만한 빙판으로 변했다. 이날 오전 9시25분께 남원시에서는 25톤 화물차가 가드레일을 뚫고 도로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1명이 부상을 입었다.(전북소방본부 제공)2021.1.7/© 뉴스1

(전북=뉴스1) 이지선 기자 = 전북 전역이 눈폭탄을 맞았지만 다행히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진 대형 사고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7일 전주기상지청 등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오후까지 한때 김제에는 20㎝가 넘는 눈이 쌓였다. 부안 17.7㎝, 임실 17.5㎝, 순창 17.4㎝, 전주 12㎝ 등 많은 지역에 10㎝ 이상의 눈이 쏟아졌다.

수은주가 영하 10도 아래로 곤두박질 치면서 눈이 쌓인 도로는 위험천만한 빙판으로 변했다.

이날 오전 9시25분께 남원시에서는 25톤 화물차가 가드레일을 뚫고 도로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가 부상을 입었다. 앞서 오전 6시16분께 군산시 옥산면에서도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도로 옆으로 떨어져 전도 됐지만 운전자는 무사히 구조됐다.

7일 오전 6시16분께 전북 군산시 옥산면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도로 옆으로 떨어져 전도 됐지만 운전자는 무사히 구조됐다.(전북소방본부 제공)2021.1.7/© 뉴스1

이같은 눈길 미끄러짐 사고는 고속도로에서도 발생했다.

오전 10시30분께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줄포 나들목 인근에서 16톤 탱크로리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도로가 통제되면서 1시간 넘게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이처럼 6일 밤부터 이날 오후까지 34건의 크고 작은 교통사고 현장에 소방당국이 출동했으나, 사망자나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은 모든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표되면서 군산과 익산, 임실 3개 시·군에서 수도시설 동파 피해가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전북지역에는 전주와 남원·임실 3곳에 대설 주의보가, 군산과 김제·부안·고창·정읍·순창 6곳에 대설 경보가 내려져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축사나 비닐하우스는 20㎝ 정도의 눈에는 견디도록 설계 돼 있는만큼 아직까지 큰 피해가 접수되지는 않았다"면서도 "앞으로 이틀 간 서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많게는 30㎝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되는만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letswi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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