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디, 마스크 퍼포먼스→'정인이 추모' 기부까지..선한 영향력ing[종합]

[스타뉴스 이정호 기자]

사이먼 도미닉/사진=김창현 기자

래퍼 사이먼 도미닉이 계속해서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사이먼 도미닉은 지난 6일 인스타그램에 "고통받고 상처 입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관심과 힘을 더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5000만원을 기부한 것을 인증했다.

앞서 사이먼 도미닉은 생후 7개월 무렵 양부모에게 입양된 후 271일 만에 학대로 세상을 떠난 정인양 사망 사건에 대해 격한 분노를 표출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심지어 진정서를 제출한 것은 물론, 이를 네티즌들과 팬들에게 독려했다.

이러한 사이먼 도미닉의 모습에 많은 이들이 "사이먼 도미닉의 행보를 보고 저도 처음 기부를 했다. 적은 금액이지만 도움이 됐으면 한다", "더이상 학대받는 아이들이 없길 바란다", "고민했는데 사이먼 도미닉의 선한 마음이 저를 움직였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기부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사이먼 도미닉은 이러한 팬들의 움직임을 캡쳐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유하며 더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본 일부 네티즌이 "기부한 건 좋지만 꼭 인증을 해야겠냐. 결국 5000만원 어치 관심 아니냐"고 비꼬았고, 이에 사이먼 도미닉은 "나 봐주세요 칭찬해주세요가 아니라 이렇게 티를 내야지 사람들도 더 관심을 가지게 되고 덩달아 착하고 좋은 일도 같이 할 수 있으니까 그런 거지. 내 스토리를 좀 보시길"이라며 일침을 가했다.

/사진=엠넷 '쇼미더머니9' 방송화면 캡처

사이먼 도미닉의 선한 영향력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18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9'에서는 세미파이널 경연을 통해 TOP4로 선정된 래원, 머쉬베놈, 릴보이, 스윙스가 파이널 무대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는데 사이먼 도미닉은 마스크를 쓰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 녹화 때 카메라 앞에 서는 출연진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방송을 진행한다. 랩으로 경연하는 '쇼미더머니9' 역시 마찬가지였으나 사이먼 도미닉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등장했으며, 심지어 그 상태로 무대에 올라 랩을 완벽하게 선보였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은 코로나19 펜데믹이 1년 동안 이어지는 가운데 풀어진 경각심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줬다며 사이먼 도미닉의 무대 퍼포먼스에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실제로 사이먼 도미닉은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일 확진자 현황을 계속해서 게재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예방수칙을 강조해왔다.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무대를 선보이고 싶다는 그는 이를 위해 자신부터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됐다.

이에 이어 사회적 분노를 유발한 일명 '정인이 사건'에도 발 벗고 나서며 많은 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앞서 사이먼 도미닉은 지난 2019년 강원도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웃들을 위해 3000만원을 기부했으며,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5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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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호 기자 direct119@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