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예배 강행' 교회의 황당한 항변 "신도 절반이 2단계 지역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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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지침에도 대면 예배를 강행한 교회를 상대로 고발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강서구는 "부산시의 방역 조치에도 대면 예배를 강행한 세계로교회를 상대로 7일 또는 8일 중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강서경찰서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달 15일부터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내렸지만, 세계로교회는 이를 어기고 대규모 대면 예배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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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측 교회 "돌아오는 건 지침 연장일뿐..형평성 어긋나"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부산 강서구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지침에도 대면 예배를 강행한 교회를 상대로 고발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강서구는 "부산시의 방역 조치에도 대면 예배를 강행한 세계로교회를 상대로 7일 또는 8일 중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강서경찰서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서는 교회 등 모든 종교활동이 비대면 예배로 전환돼야 한다. 아울러 종교시설이 주관하는 소모임이나 신도들 간의 식사도 금지된다.
부산시는 지난달 15일부터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내렸지만, 세계로교회는 이를 어기고 대규모 대면 예배를 진행하고 있다.
강서구에 따르면 지난 3일 세계로교회는 주일예배를 진행했으며, 현장에는 1000여명의 신도가 모였다.
또 지난 6일에는 170여명의 신도가 참석해 수요예배를 진행했다. 구는 지속적으로 현장 점검을 나가고 있지만, 교회 측은 오는 10일에도 주일예배를 강행할 예정이다.
세계로교회는 3500여명의 신도가 다니는 대형 교회다. 이중 신도 절반이 경남 진해와 울산 거주자들로 알려져 지역 간 감염 확산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
세계로교회 측은 "우리 교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중인 경남 진해와 부산 경계에 있다. 신도 절반 이상이 진해에서 오는데 이들을 상대로 어떻게 적용하는가"라고 불만을 표출했다.
그러면서 "2.5단계 격상 이후 2주간 온라인 예배를 진행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돌아오는 것은 지침 연장일 뿐"이라며 "다른 업종과 형평성에 어긋나 불만이 큰 상태"라고 토로했다.
앞서 세계로교회는 지난해 8~10월에도 행정명령을 어기고 대면 예배를 실시해 6차례 고발당한 바 있다.
이날 오전 세계로교회 앞에서는 예배 회복을 위한 자유연대 목사, 신도 등 100여명이 예배 회복 촉구 집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6일 서구청은 대면예배를 실시한 서부장로교회에 대해 운영 중단 명령 공문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서부장로교회는 이날 0시부터 10일간 운영할 수 없게 됐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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