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박, 전진과 왜 담 쌓았나?
[스포츠경향]
가수 전진의 아버지인 찰리박이 모처럼 방송에서 근황을 공개해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가수 찰리박(본명 박영철)은 7일 재방송된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 생활고를 겪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는 화장실도 없는 반지하 음악 연습실에서 생활 중인 찰리박 모습이 담겼다. 찰리박은 “3년 전 뇌졸중으로 쓰러진 이후 왼쪽 편에 마비와 언어장애가 왔다”고 털어놨다.그는 “죽지 못해 사는 입장이다 보니 사람들을 만나는 게 싫다. 재활 운동하면서 몸이 아프니까 여러 생각도 나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반성하면서 지내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나마 여기서 재활 운동을 죽기 살기로 매일 하니까 그나마 움직인다”며 “혼자 걸을 수 있으니 너무 행복하다”고 했다.
찰리박은 그룹 신화 멤버 전진(본명 박충재)의 아버지로 유명하다. 세 번째 아내와도 이혼 후 혼자가 됐다는 찰리박은 아들에 대해 “연을 끊었다”며 “내 탓이 커서 아들을 원망할 일이 없다”고 전했다. 전진은 과거 찰리박 병원비와 사업비 등을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찰리박은 “사업이 잘 안되니까 집안에 신경을 못 썼다. 안양 호프집이 망해 8~9억원 빚을 졌다. 아들이 금전적인 지원을 많이 해줘 그걸로 생활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결혼한 전진의 결혼식에도 가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신경 쓰지 말고 류이서와 알콩달콩 건강하게 행복한 삶 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찰리박은 1979년 미8군 무대에서 색소폰 연주자로 첫 데뷔한 뒤 가수 겸 작사가, 색소폰 연주자 겸 뮤지컬 배우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그의 아들 전진은 지난해 9월 항공사 승무원 출신 류이서와 결혼했으며 함께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에 출연 중이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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