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성폭행 의혹 제기된 국민의힘 김병욱은 누구?

최형창 2021. 1. 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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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좌관 시절 성폭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이 7일 전격 탈당했다.

김 의원은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탈당한다"며 "결백을 밝힌 후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전날 감용석 전 의원 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김 의원이 국회의원 보좌관 시절인 2018년 10월 경북 한동의 한 호텔에서 다른 의원실 인턴 비서를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비대위에서는 김 의원에 대해 제기된 의혹을 검토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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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이학재 의원 보좌관 출신
전날 "더럽고 역겨운 자들에 분노" 주장
보좌관 시절 성폭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이 7일 전격 탈당했다.

김 의원은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탈당한다”며 “결백을 밝힌 후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전날 감용석 전 의원 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김 의원이 국회의원 보좌관 시절인 2018년 10월 경북 한동의 한 호텔에서 다른 의원실 인턴 비서를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가세연 측은 “유일하게 보좌진 출신으로 공천을 받아 당선됐는데 여성 문제에 있어서 문란하다”며 “피해자와 목격자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기에 더불어민주당에서 선거에 악용할 수 있기에 먼저 터뜨린다”고 밝혔다.

이러한 주장이 나오자 김 의원은 즉각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더럽고 역겨운 자들이 방송이라는 미명하에 대한민국을 오염시키고 있는 현실에 분노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런 자들에게 취할 수 있는 수단이 법적 대응밖에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며 “즉시 강력한 민·형사상 조치를 취하겠다”고 맞섰다.

하지만 이날 국민의힘에서는 비상대책위원회 중심으로 관련 내용을 다뤘다. 비대위에서는 김 의원에 대해 제기된 의혹을 검토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김 의원은 결국 당을 떠났다. 하지만 성폭행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단순히 탈당에서 끝날 문제가 아니라 의원직에서 물러나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학재 전 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21대 국회 입성한 김 의원은 경북 포항남구·울릉군이 지역구다. 국민의힘 당 내 청년당인 ‘청년의힘’ 대표를 맡고 있다. 김 의원은 최근 국회 내에서 ‘정인이 사건‘ 관련 목소리를 낸 첫 인사였다. 세 자녀를 둔 김 의원은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직후 울분을 토하며 정인이에게 미안하다고 호소했다. 이어 “정인이를 죽게 한 양부모를 살인죄로 처벌하라”고 주장하며 관련 법안 발의에도 앞장섰다. ▲피해 아동, 아동학대범죄신고자, 목격자 등이 자유롭게 진술할 수 있도록 아동학대행위자와 격리 조사하여 신변안전조치를 강화, ▲사법경찰 또는 아동보호전담공무원이 아동학대 행위자 또는 피해아동의 주거에 출입하여 피해아동을 우선적으로 보호, ▲아동 건강검진 시 아동학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를 추가, ▲아동학대행위자에게 피해아동의 상담, 교육 및 의료적·심리적 치료 비용을 부담 등을 법안에 담았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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