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코로나19 환자 수용' 이동 확장형 음압병동 설치

문창석 기자 2021. 1. 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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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는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음압병실이 부족한 가운데 카이스트와 공동 개발한 이동 확장형 음압병동을 원자력병원에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

설치된 음압병동은 중증 환자와 경증 환자를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의료진을 위한 전실과 창고, 폐기물 처리실, 제독실은 물론 병실마다 화장실을 각각 설치해 의료진과 환자의 동선 및 구역을 확실하게 구분한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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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압병동 외관(신성이엔지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신성이엔지는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음압병실이 부족한 가운데 카이스트와 공동 개발한 이동 확장형 음압병동을 원자력병원에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

설치된 음압병동은 중증 환자와 경증 환자를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의료진을 위한 전실과 창고, 폐기물 처리실, 제독실은 물론 병실마다 화장실을 각각 설치해 의료진과 환자의 동선 및 구역을 확실하게 구분한 게 특징이다.

특히 원자력병원의 의료진이 개발 단계부터 참여해 실제 치료 과정에서의 편의성과 실효적인 진료가 이뤄지도록 설계했다. 이를 위해 신성이엔지는 안전한 음압병실이 운영될 수 있는 음압프레임을 개발했으며, 의료진과 환자의 편의성을 위해 기능 패널을 도입했다.

쾌적한 치료 공간을 위해 외부는 돔 형태의 텐트로 제작됐다. 눈·비·바람 등에 대응할 수 있고, 내부에는 온도와 습도를 관리할 수 있다. 현재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원자력의학원에서 시험 운용 중이며, 향후 국내외 의료기관 및 지자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오동훈 신성이엔지 기술연구소 전무는 "국가적으로 위급한 상황에서 기업과 학계가 힘을 합쳐 국민에게 기술로 보답하는 건 당연하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음압병동이 필요한 곳에 빠르게 보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음압병실 내부(신성이엔지 제공). © 뉴스1

the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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