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소아마비백신 '유폴리오' 8000만 달러 규모 공급 계약

장병문 2021. 1. 7. 16: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화학이 전세계 아동 공중보건 문제 해결을 위해 차세대 소아마비백신 공급에 본격 나선다.

LG화학은 7일 전세계적으로 재유행 중인 소아마비질환을 해결하기 위해 국제구호기구인 유니세프와 2021~2022년 총 8000만 달러(약 870억 원) 규모로 소아마비백신 '유폴리오(Eupolio)'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G화학은 소아마비질환을 해결하기 위해 국제구호기구인 유니세프와 총 8000만 달러 규모로 소아마비백신 '유폴리오(Eupolio)'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LG화학 제공

다음달부터 글로벌 70여 개국에 공급 시작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LG화학이 전세계 아동 공중보건 문제 해결을 위해 차세대 소아마비백신 공급에 본격 나선다.

LG화학은 7일 전세계적으로 재유행 중인 소아마비질환을 해결하기 위해 국제구호기구인 유니세프와 2021~2022년 총 8000만 달러(약 870억 원) 규모로 소아마비백신 '유폴리오(Eupolio)'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폴리오'는 약독화 바이러스(독성이 약해진 바이러스)를 이용해 화학적으로 바이러스의 병원성을 없애는 공정을 추가로 거친 차세대 사(死)백신으로 기존 생(生)백신(약한 독성의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이용한 백신)보다 안전성 측면에서 장점이 크다.

최근 발생하는 대부분의 소아마비는 생백신을 복용한 아이들의 분뇨 등에 남아 있는 바이러스가 식수에 섞여 지역사회로 퍼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해 12월 말 WHO로부터 '약독화 사백신(Sabin IPV)'으로는 세계 최초로 국제구호기구 백신 공급을 위한 필수 심사인 'PQ(Pre-Qualification)' 승인을 받았으며, PQ 승인 후 제품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단 3주만에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 바로 다음달부터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계 70여 개국에 공급을 시작했다.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유니세프 전체 조달물량의 20% 이상을 공급, 단숨에 유니세프 '톱 3' 소아마비백신 공급사로 진입하게 됐다.

LG화학은 2022년까지 유폴리오 생산능력을 두 배 확대해 소아마비백신 공급난 해소를 통한 전세계 아동 공중보건 문제 해결에 적극 기여할 계획이다.

jangbm@tf.co.kr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