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에서 분리된 아너, 퀄컴 AP 구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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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에서 분리된 '아너' 브랜드가 퀄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구매를 추진하고 있다.
7일 중국언론 제일재경(第一財經)에 따르면, 아너 내부인사가 퀄컴 AP구매를 추진 중이며 아너는 미국의 제재리스트에 없기 때문에 미국 정부의 허가가 필요치 않다고 밝혔다.
특히 트럼프 제재로 퀄컴 AP 구매가 불가능해진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가 미디어텍 AP 구매를 크게 늘린 영향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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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에서 분리된 ‘아너’ 브랜드가 퀄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구매를 추진하고 있다.
7일 중국언론 제일재경(第一財經)에 따르면, 아너 내부인사가 퀄컴 AP구매를 추진 중이며 아너는 미국의 제재리스트에 없기 때문에 미국 정부의 허가가 필요치 않다고 밝혔다.
퀄컴도 아너와의 협력추진을 부정하지 않았다. 지난 12월 초 퀄컴 중국지사 대표가 아너와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적도 있다.
아너의 퀄컴 AP 구매 추진은 아너와 퀄컴 양 사 모두의 이익에 부합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화웨이는 미국 제재로 인해, AP 조달이 어려워지자 중저가 브랜드인 아너를 약 1000억 위안(약 16조7000억원)에 매각했다. 인수주체는 화웨이 본사가 위치한 선전시의 국유기업이 이끄는 컨소시엄이었다. 2019년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량은 2억4000만대에 달하며 이 중 약 25%가 아너 브랜드다.
퀄컴 역시 트럼프의 화웨이 제재 영향을 받았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글로벌 AP시장에서 미디어텍(31%)이 퀄컴(29%)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3위는 화웨이 자회사인 하이실리콘(12%)과 삼성전자(12%), 애플(12%)이 같이 차지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대만 미디어텍 약진의 이유로 중저가 스마트폰 및 신흥시장에서의 점유율 상승과 미국의 화웨이 제재를 꼽았다. 특히 트럼프 제재로 퀄컴 AP 구매가 불가능해진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가 미디어텍 AP 구매를 크게 늘린 영향이 컸다.
이에 맞서 퀄컴은 중국 시장을 잡기 위해 최근 출시한 ‘스냅드래곤 865’의 후속작을 ‘스냅드래곤 888’로 명명하는 등 중국 스마트폰업체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숫자 8은 부자가 된다는 뜻의 파차이(發財)와 발음이 비슷해 중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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