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막바지 공격에 中 "패권주의적 행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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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정권 교체를 불과 열흘 남짓 남겨두고 막바지 대중국 때리기에 열을 올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향해 "국가 역량을 남용한 패권주의적 행태"라고 비판했다.
7일 관영 신화통신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측의 이번 조치는 국가 안보 개념을 과도하게 적용하고 국가 역량을 남용한 행위"라며 "비합리적으로 외국 기업을 핍박한 패권주의적 행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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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정부가 정권 교체를 불과 열흘 남짓 남겨두고 막바지 대중국 때리기에 열을 올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향해 “국가 역량을 남용한 패권주의적 행태”라고 비판했다.
7일 관영 신화통신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측의 이번 조치는 국가 안보 개념을 과도하게 적용하고 국가 역량을 남용한 행위”라며 “비합리적으로 외국 기업을 핍박한 패권주의적 행태”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중국 기업이 개발한 앱 8개와 거래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자국 상무부에게 45일 이내에 제재를 집행하라고 지시했다. 대상은 알리페이, QQ월릿, 텐센트QQ, 위챗페이, 캠스캐너, 쉐어잇, 브이메이트, WPS 오피스 등이다.
화 대변인은 “이런 행위는 남을 해칠 뿐 아니라 자신에게도 손해”라며 “중국 일부 기업이 영향을 받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미국 소비자의 이익과 미국의 이익을 훼손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이 입으로는 시장경제와 공평 경쟁을 외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미국 정부는 미국인의 개인정보와 데이터 보안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미국은 세계 최대의 해커 제국으로 세계 각국의 사람들을 감시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중국은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등 자국 통신사 3곳의 뉴욕 증시 퇴출에 대해서도 항의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후 성명을 내고 “상장폐지 조치는 소비자의 이익을 해칠 것”이라며 “불합리한 억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화 대변인도 “미국의 억압 행위가 중국 기업에 끼치는 영향은 상당히 제한적”이라며 “그러나 장기적으로 미국의 국익과 이미지, 국제 투자 시장에서의 미국의 지위를 훼손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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