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연 1만1360개 일자리 창출하겠다"..3호 공약 발표

박채오 기자 2021. 1. 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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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장년 해외취업 사관학교 설립 등 서민 일자리 창출 계획 발표
어린이집·유치원 교통안전 도우미 제도로 여성 일자리 창출
7일 이언주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뉴스1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부산시장 출마 선언을 한 국민의힘 소속 이언주 예비후보가 7일 "부산 맞춤형 서민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연 1만136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3호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정책 실패와 코로나 대책 실패 등으로 부산경제가 완전히 망가진 상황에서 부산시정의 우선 과제는 서민 일자리 제공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이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주52시간 근무제와 최저임금 인상, 기업규제3법 등 규제폭탄의 영향으로 기업의 성장동력이 수직하강했다"며 "2019년 통계청의 실업 현황을 보면 부산 실업률은 3.8%로 갈수록 상황이 악화되고 있고 부산 청년실업률은 9.1%로 최악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청장년 해외취업을 도와줘야 하고, 경력단절여성, 전업주부, 미래 전문직, 현장 기능직, 시니어 재취업 부문 특화 교육도 뒤따라야 한다"며 "부산의 기존 취업교육‧훈련 체계의 평가를 실시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중점부분을 선별해 집중하는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설명했다.

우선 청장년 해외 취업사관학교를 설립해 취업교육 전문인력 또한 확보하고 국내외 취업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 예비후보는 "부산지역 대학교와 대상국별 대사관을 연계해 해당국 단기 집중 어학교육을 실시하겠으며, 국가별‧취업분야별 실무교육에 중점을 두겠다"며 "그 대상은 20~49세의 고졸 이상 청장년층 중 해외 서비스업 취업희망자가 될 것이고, 총 600명 취업을 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광, 유통, 무역, 마케팅, 디자인 등의 영역에서 국가별 한인회와 전문인력을 연계해 해외 취업을 유도하겠다"며 "협력대학 및 취업사관학교 중심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도하겠다"고 약속했다.

경력단절여성과 전업주부에 대한 교육‧취업코스 확립계획도 내놓았다. 이 예비후보는 "대기업과 연계한 금융 및 물류 빅데이터 센터를 유치해, 여성 전용 빅데이터 처리센터를 만들어서 공동 유아돌봄 기능공간을 마련하겠다"며 "코스별 총 100명 기준으로 10개 센터 1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외에도 제조업 완제품 조립‧포장‧검사 교육과 취업을 연계하고 관광 수공예품 가공 교육 및 재택근무 지원 교육과 전철 역사내 스마트팜 부스 설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계획도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를 통해 연 1560명분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린이집‧유치원 교통안전 전문도우미 제도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통학전용차량 안전을 위한 전문 도우미를 고용하는 방식으로 어린이집 5000개, 유치원 1000개 등 총 6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또 연령 및 성별과 무관한 현장기능직 교육을 통해 중소기업, 서비스 분야별 현장 전문가를 육성해 취업과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이 예비후보는 "기계, 자동차, 조선해양플랜트 등의 분야에서 대학과 전문직업교육기관과의 기능 연계를 통해 통합 현장기능직 교육 공간 및 장비를 확보하고 1000명의 취업을 연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시니어들의 인생2모작 취업을 위한 전문교육, 부문별 일자리 창출과 취업연계를 시행해 노인단기알바 예산낭비를 방지하고 실질적 일자리를 만들어내겠다"며 "은퇴인력을 활용하는 사회적 기업을 설립해 남성 및 여성 시니어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해양폐기물 관리법 시행으로 폐기물의 해양배출금지와 수거 의무가 법제화돼 후속 대책이 필요하다"며 "해양폐기물의 수거 처리 및 수거된 해양쓰레기의 뒤처리 공정을 전담할 재생플라스틱 원료 생산‧판매 전문센터를 설립해 2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설명했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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