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의원 17명 함께 아침식사, 방역수칙 위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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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시의회 진수화 의장을 비롯해 17명이 현충탑 참배 후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해 방역수칙을 위반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7일 광양시의회 및 광양시민사회단체 등에 따르면 시의회 진수화 의장과 의원, 시의회 관계자 17명은 지난 4일 새해 행사 차원에서 현충탑 참배를 했으며, 참배 후 시의회청사 인근 A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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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광양시의장 사과문 발표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이었다"
[광양=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광양시의회 진수화 의장을 비롯해 17명이 현충탑 참배 후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해 방역수칙을 위반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7일 광양시의회 및 광양시민사회단체 등에 따르면 시의회 진수화 의장과 의원, 시의회 관계자 17명은 지난 4일 새해 행사 차원에서 현충탑 참배를 했으며, 참배 후 시의회청사 인근 A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전국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실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광양시의회의 경우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을 지켰는지 여부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의회는 '공무 또는 필수 경영활동의 경우 예외'라는 점을 들어 다 함께 식사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방역지침을 앞장서서 지켜야 할 시의회는 시민들이 지켜보는 식당 이용에 더 신중했어야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광양시민단체 관계자는 "시민의 뜻을 실천하는 대의기관인 의회이기 때문에 '코로나19'로 힘겨운 민생을 생각해서라도 집합해 함께 식사하는 모습은 자제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일자 진수화 시의장은 7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이었다면서 사과문을 발표했다.
진 의장은 사과문을 통해 "코로나19로 모두가 함께 노력해 위기를 헤쳐나가야 할 어려운 시기에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광양시의회 의장으로서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70여 명이 식사를 할 수 있는 넓은 공간에 간격을 지켜 방역수칙을 준수하면 괜찮을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에 세심하지 못한 행동이었다"고 반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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