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이동원 PD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 오랫동안 기억하자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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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싶다' 이동원 PD가 '정인아 미안해' 캠페인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지난 2일 '그것이 알고 싶다'는 생후 7개월 무렵 양부모에게 입양된 이후 271일 만에 하늘로 떠난 정인 양 사망 사건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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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싶다' 이동원 PD가 '정인아 미안해' 캠페인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지난 2일 '그것이 알고 싶다'는 생후 7개월 무렵 양부모에게 입양된 이후 271일 만에 하늘로 떠난 정인 양 사망 사건을 다뤘다.
방송에 따르면 양부모는 입양 1개월 만에 학대를 시작했으며 최소 16차례 학대했다. 검찰은 양어머니 장 씨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장 씨의 남편 역시 폭행을 방임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이 PD는 7일 방송한 SBS '이철희의 정치쇼'에 출연해 "처음에는 취재를 안 하려고 했다"라면서 "사건 발생 직후 언론의 많은 보도가 있었고, SBS에서도 '궁금한 이야기 Y'라는 프로그램에서 두 차례나 다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렇지만 "'그것이 알고 싶다' 제보 메일이 있는데 보통 하루에 한 50여 건 정도 들어오는데, 정인이 사건만 200여 건이 들어와 있었다"라면서 "'왜 이렇게 많은 사람이 계속해서 제보를 보내지? 좀 알아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해서 취재를 했는데, 알려지지 않은 사실들이 엄청나게 있었다"라고 정인이 사망 사건을 취재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방송 이후 사건에 분노한 시청자들과 유명인들은 '정인아 미안해' 캠페인을 통해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난 정인 양에 대한 추모와 학대 양부모에 대한 합당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이 PD는 "'그것이 알고 싶다'를 하면서 청부살인 사건도 해보고, 권총 살인, 강도, 은행 강도 다 해봤지만 가장 잔인하고 다루기 힘든 주제"라면서 "방송으로 그냥 끝낼 것이냐 아니면 시민들과 함께하는 마음을 전달할 것이냐. 사진을 올려서 같이 해보는 게 어떻겠냐라고 정문명 작가가 아이디어를 줬다. 같이 인터뷰했던 시민단체 분들과 상의를 했고, '정인아 미안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오랫동안 기억되고 추모할 수 있는 마음을 전달해보자고 해서 시작을 했던 것인데 감사하게도 많은 분이 지금까지도 참여해주고 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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