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당 난입 사태' 美워싱턴DC, 바이든 취임식날까지 비상사태 선포

CBS노컷뉴스 임형섭 기자 2021. 1. 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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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국회의사당을 난입한 가운데 뮤리얼 바우저 위싱턴DC 시장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날까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7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바우저 시장은 전날 의사당 난입사태가 벌어지자 마자 오후 6시부터 통행금지 조치를 내린데 이어 추가로 바이든 당선이 취임식날까지 15일간 비상사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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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의 파괴적인 행동이 의사당 밖으로 확산할 수 있다"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친트럼프 시위대에 포위된 미국 의사당.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국회의사당을 난입한 가운데 뮤리얼 바우저 위싱턴DC 시장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날까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7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바우저 시장은 전날 의사당 난입사태가 벌어지자 마자 오후 6시부터 통행금지 조치를 내린데 이어 추가로 바이든 당선이 취임식날까지 15일간 비상사태를 발표했다.

바우저 시장은 성명에서 "시위대는 의사당을 침범했고 그들의 파괴적이고 난폭한 행동은 의사당 밖에서도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을 지지하는 시위대는 전날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최종 승리를 확정하기 위해 상·하원 합동회의가 열리는 의사당에 난입했다.

이 과정에서 4명이 숨지고 52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한편 아메리칸항공은 워싱턴 지역 공항의 인력을 늘리고 이 곳을 오가는 항공편에서 술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고 델타항공도 안전조치를 강화했다.

또 17개 항공사의 승무원들을 대표하는 항공승무원연합은 성명에서 탑승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동을 한 시위대가 항공편을 이용해 워싱턴DC를 떠나게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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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임형섭 기자] sophi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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