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페이스북·트위터, 위험한 트럼프 손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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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플랫폼 기업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계정을 제한하고 나섰다.
6일(현지시간) 폴리티코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시위대가 의회로 불법 진입한 이후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제한하고, 유튜브는 그의 동영상 중 한 영상을 삭제했다.
또한 트위터 측은 트위터가 제작권 위반 이외의 행위로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제한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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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폴리티코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시위대가 의회로 불법 진입한 이후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제한하고, 유튜브는 그의 동영상 중 한 영상을 삭제했다.
이날 저녁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에 올라온 62초가량의 동영상엔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를 ‘도둑 맞았다’고 주장하며 지지자들에게 호소하는 장면이 담겼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자들을 향해 “집으로 돌아가라”고 전했다.
트위터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해당 영상을 비롯해 부정 선거를 주장하는 다른 2개의 트윗을 내려 달라고 요청하고 해당 계정을 12시간 동안 정지시켰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트윗을 삭제한 후 자신이 현지시간으로 7일 아침 다시 등장할 것이라고 틈새 홍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트위터는 “앞으로 시민 통합이나 위험한 표현 등 트위터 규정을 어길 시 해당 계정을 영구 정구 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우리의 공공복리 정책은 위험성이 심각하다고 판단 될 때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트위터 측은 트위터가 제작권 위반 이외의 행위로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제한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페이스북 또한 운영 규정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24시간 동안 일시 정지시켰다. 페이스북의 계열사인 인스타그램 또한 그의 계정을 제한했다고 밝혔다.
유튜브는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대선과 관련해 가짜 정보를 전하는 콘텐츠를 삭제했다.
앞서 트위터 등 SNS플랫폼은 세계 유명 인사들의 계정에 대한 조치를 일반 유저들과 다르게 적용해 민주당 의원들과 미국 시민단체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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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nhykim@fnnews.com 김준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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