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블루웨이브가 韓 증시 레드마크..수혜 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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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이 백악관과 상·하원을 모두 차지하는 '블루웨이브'가 현실이 되자 친환경주, 금융주 등 관련주가 급등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요 공약인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관련 종목은 물론 추가 부양책 기대감 속 금융주까지 들썩였다.
이밖에 태양광 관련주로 꼽히는 OCI(+2.69%), 톱텍(+6.69%) 등도 상승 마감했다.
미국 국채금리 급등 소식에 금융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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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이 백악관과 상·하원을 모두 차지하는 ‘블루웨이브’가 현실이 되자 친환경주, 금융주 등 관련주가 급등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요 공약인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관련 종목은 물론 추가 부양책 기대감 속 금융주까지 들썩였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은 전날보다 8.09%(7만2000원) 상승한 96만2000원에 장을 마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로 주가를 견인했다. 외국인은 479억원, 기관은 74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바이든 정부와 민주당이 지난해말 발표한 수소차와 전기차 확대 계획이 실행될 가능성이 높아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병화 SK증권 연구원은 “지난 연말 미국의 그린산업 보조금 확보에서 제외된 전기차 부문이 이번 블루웨이브의 가장 큰 수혜”라고 말했다.
또 다른 전기차 관련 배터리 제조업체인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도 강세를 나타내며 장중 신고가를 터치했다. 삼성SDI는 69만8000원(+2.65%), SK이노베이션은 26만3000원(+2.33%)으로 각각 장을 마쳤다.
그린케미칼은 16.67% 오른 1만61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그린케미칼은 이산화탄소를 화학·플라스틱 제품의 원료 또는 바이오 원료로 전환하는 ‘탄소자원화’(CCU·Carbon Capture and Utilization)기술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태양광 산업을 영위하는 한화솔루션은 전날보다 4.14%%(2200원) 오른 5만5400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태양광 관련주로 꼽히는 OCI(+2.69%), 톱텍(+6.69%) 등도 상승 마감했다.
탄소배출권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후성도 3.83%(450원) 오른 1만2200원에 마감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부터 환경, 인프라 관련 주식의 랠리가 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 국채금리 급등→대규모 부양정책 기대감 금융株 '반짝'
미국 국채금리 급등 소식에 금융주도 강세를 나타냈다.‘블루웨이브’ 현실화로 바이든 행정부의 돈풀기 정책이 예상되면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1%를 넘어선 것.
이 영향으로 코스피 금융업 지수는 전일 대비 17.84포인트(4.38%) 오른 424.08을 기록했다. KB금융은 전일 대비 4.55%(2000원) 오른 4만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JB금융지주(2.9%), DGB금융지주(5.88%), 신한지주(4.17%}, 하나금융지주(5.90%), 우리금융지주(2.71%) 등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보험주는 더 뛰었다. 보험업지수는 전날보다 642.50포인트(5.14%) 상승폭을 나타냈다.한화생명은 26.55%(705원) 급등했다. 동양생명(17.32%), 미래에셋생명(9.87%), 한화손해보험(7.78%)도 상승폭이 컸다.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금리 상승 때 특히 생명보험업종에 큰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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