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아수라장..보험사 긴급출동 40%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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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밤(6일) 손해보험사에는 차량 견인을 요청하는 긴급출동 문의가 쇄도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지난밤 긴급출동을 통해 차 견인을 신청해 접수까지 완료했지만, 신고건수가 워낙 많아 출동에만 몇 시간이 걸리고, 보험사 견인차량도 눈길에 빨리 갈 수가 없어 제대로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사람도 있었다"며 "견인 서비스를 신청을 한 사람은 결국 갓길에 차를 두고 걸어서 귀가했고, 다음날 오전 보험사가 차량을 찾아서 견인해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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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인 구조·배터리충전 요구 많아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도로가 미끄러워서 차가 도로 한복판에서 움직이지 못하고 있어요. 지금 견인차 출동 가능한가요?”
지난밤(6일) 손해보험사에는 차량 견인을 요청하는 긴급출동 문의가 쇄도했다. 러시아워인 오후 7시, 퇴근 시간에 폭설이 내리면서 차들이 도로 한폭 판에 갇히거나, 제대로 제설이 되지 않은 도로가 얼며 미끄러지는 등의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수도권에는 전일 오후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약 10cm 안팎의 눈이 내렸다.
가장 많은 요청은 배처리 충전이다. 배터리 방전으로 인해 충전을 요청하는 긴급출동 신고는 이날만 4만7708건이 들어왔다. 한파로 인해 시동이 걸리지 않은 탓이다.
긴급견인도 뒤이어 많은 수를 차지했다. 특히 긴급견인은 이날에만 1만6530건의 신고가 들어왔는데 전일(5일) 보다 63%나 증가한 수치다. 더욱이 이날 단시간 내에 신고량이 폭주하면서 제대로 신고가 들어가지 않았거나, 견인 요청을 하고도 눈길에 견인차가 오지 못하는 등의 사례도 있어 실제 발생한 사고건수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타이어 교체 및 수리가 7257건, 잠금장치 해제가 2811건, 비상 급유 1006건 정도로 집계됐다. 사고량도 많았다. 6일 보험사로 접수된 사고건 수는 약 1만7136건으로 전일(1만4782건)보다 15% 가량 많았다.
전문가들은 한파에 따른 차량 사고 방지를 위해, 차량 보온을 체크 하고, 빙판길에서는 서행할 것을 당부했다.
임기상 자동차시민연합 대표는 “한파가 왔을 때 가급적 보온을 위해 차량을 되도록 지하주차장 안쪽에 놓고 옥외는 벽이나 동쪽으로 향하도록 해 차량의 보온을 유지해야한다”며 “스노우체인은 눈길에서만 사용해야 하며, 염화칼슘으로 인해 눈이 녹았다고 해서 도로에서 마음 놓고 속력을 내거나, 제동하면 눈길과 같은 미끄럼이 발생할 수 있으니 항상 서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전선형 (sunnyj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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