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한국 시장 실험 '고삐'..스튜디오까지 마련

김아름 입력 2021. 1. 7. 16:05 수정 2021. 1. 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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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이후 현재까지 약 7700억 원에 육박하는 금액을 한국에 투자한 넷플릭스가 이번에는 국내에 스튜디오까지 마련하며 한국의 자체 콘텐츠 생산에 고삐를 죈다.

투자, 스케일이 다르다 이번 넷플릭스의 콘텐츠 스튜디오 임대 계약은 2015년 이후 현재까지 약 7700억 원에 육박하는 K-콘텐츠 투자의 연장선임과 동시에 한국 창작 생태계와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지속한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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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CDSMC 스튜디오 139
[파이낸셜뉴스] 지난 2015년 이후 현재까지 약 7700억 원에 육박하는 금액을 한국에 투자한 넷플릭스가 이번에는 국내에 스튜디오까지 마련하며 한국의 자체 콘텐츠 생산에 고삐를 죈다.

넷플릭스는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위한 장기적인 제작 기반을 다지기 위해 넷플릭스가 경기도 파주시 및 연천군 두 곳에 있는 콘텐츠 스튜디오와 다년간에 걸친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스튜디오 공간은 9곳의 스테이지를 아우르는 총 1만6000 제곱미터 (약 4800 평) 규모의 촬영 및 지원 시설로 구성돼 있다.

새로운 콘텐츠 스튜디오는 한국 창작자들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전 세계를 감동시키는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계속 만들어나가는 중요한 공간이 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창작 생태계와 함께하기 위한 넷플릭스의 노력과 투자가 점차 공고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삼성 스튜디오
넷플릭스가 임대 계약을 체결한 'YCDSMC 스튜디오 139'는 6곳의 스테이지를 비롯한 총 9000 제곱미터, '삼성 스튜디오'는 3곳의 스테이지를 포함해 총 7000 제곱미터에 이른다. 현재 '종이의 집'의 한국판(제목 미정)을 비롯한 다양한 작품의 촬영을 해당 스튜디오에서는 진행하는 것에 대한 검토가 진행 중이다. 넷플릭스 콘텐츠 스튜디오의 운영은 2021년 3월부터 시작한다.
투자, 스케일이 다르다
이번 넷플릭스의 콘텐츠 스튜디오 임대 계약은 2015년 이후 현재까지 약 7700억 원에 육박하는 K-콘텐츠 투자의 연장선임과 동시에 한국 창작 생태계와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지속한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또 새로운 스튜디오는 한국 창작자가 콘텐츠 제작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에도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넷플릭스의 투자가 차별화되는 점은 콘텐츠 제작의 전 과정에 이르는 인프라를 구축해 창작 생태계를 위한 선순환을 만든다는 점이다. 실제 넷플릭스는 스토리 발굴에서부터 콘텐츠 제작, 현지화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서 국내 업계와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넷플릭스는 한국에서 차세대 주역들을 위한 세미나와 워크샵을 정기적으로 진행함은 물론, 후반 작업 전문가를 비롯한 다양한 협력사들과 기술 교류를 통해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중이다.

전 세계가 반기는 K-콘텐츠
실제 '킹덤 시즌 2', '더킹: 영원의 군주', '사이코지만 괜찮아', '스타트업' 등 넷플릭스가 선보인 K-콘텐츠는 홍콩, 태국, 인도, 말레이시아, 필리핀, 일본 등지에서 가장 많이 본 콘텐츠 랭킹의 상위권을 장식했다.

또 지난달 18일 선보인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은 공개와 동시에 한국과 아시아를 넘어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호주, 카타르, 아랍에미레이트 등 70개국 이상에서 '오늘의 Top 10'을 기록하며 'K-몬스터' 신드롬을 이끌고 있다.

에이미 레인하드 넷플릭스 스튜디오 오퍼레이션 부문 부사장은 "영화와 시리즈를 아우르는 K-콘텐츠의 성장에 대한 투자를 공고히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새로운 콘텐츠 스튜디오와 함께 보다 다양한 한국 콘텐츠 제작은 물론, 한국 창작 업계의 수준 높은 전문가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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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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