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32명민호 실종자 수색 종료..사망 3명‧실종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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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 앞바다에서 전복‧침몰한 32명민호 실종자 집중 수색이 공식 종료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7일 오후 2시부로 32명민호 실종자 4명에 대한 집중 수색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해경 관계자는 "수색 구역에 풍랑‧한파‧대설경보가 발효됐다. 집중 수색을 위해 잠수요원 등 구조 인력 투입이 실질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실종자 가족도 동의를 해줬다"고 말했다.
집중 수색 기간 실종자 7명 중 선장 김씨 등 한국인 선원 3명의 시신만 수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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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양경찰서는 7일 오후 2시부로 32명민호 실종자 4명에 대한 집중 수색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그 대신 기본 근무를 진행하며 병행 수색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해경 관계자는 "수색 구역에 풍랑‧한파‧대설경보가 발효됐다. 집중 수색을 위해 잠수요원 등 구조 인력 투입이 실질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실종자 가족도 동의를 해줬다"고 말했다.
모든 인력과 자원이 투입되던 '집중 수색' 방식은 마무리됐지만, 해경은 당분간 사고 해역에 소형함정을 배치해 수색하고, 구조대 잠수 훈련 등을 통해 수색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 기간 수중 수색에 투입된 잠수요원 연인원은 655명이다. 육상 수색 인력 연인원은 모두 6451명에 달한다. 해경은 관계기관 인력을 동원해 제주시 해안가(애월~김녕)를 샅샅이 뒤졌다.
이러한 노력으로 해경은 지난 4일까지 실종자 7명 중 3명의 시신을 발견했다. 또 선미(배 뒷부분)와 양망기(그물을 걷어 올리는 기계), 엔진 부품으로 추정되는 물체 등 20점을 인양했다.
아울러 해상과 해안가에서 선원들의 가방과 여권 등 부유물 24점을 수습했다.
지난달 29일 오후 7시 44분쯤 제주항 북서쪽 2.6㎞ 해상에서 한림선적 외끌이저인망 어선 32명민호(39t)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서귀포시 성산항에서 출항한 지 3시간 만이다.
집중 수색 기간 실종자 7명 중 선장 김씨 등 한국인 선원 3명의 시신만 수습됐다. 나머지 인도네시아인 선원 3명과 한국인 선원 1명 등 4명은 아직도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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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고상현 기자] koss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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