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지원센터 이사장, 상근직 전환 유력

박소정 기자 2021. 1. 7. 16: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핀테크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기존 금융사들과의 협력을 위해 만들어진 금융위원회 산하 '한국핀테크지원센터'의 초대 이사장의 3년 임기가 끝났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유신(62)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이사장의 임기가 지난 5일 자로 만료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핀테크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기존 금융사들과의 협력을 위해 만들어진 금융위원회 산하 ‘한국핀테크지원센터’의 초대 이사장의 3년 임기가 끝났다. 그동안 센터 이사장은 무보수 명예직으로서 이른바 ‘자원 봉사자’ 형태로 근무해 왔다. 금융위와 센터는 기관의 역량 강화를 위해 후임 이사장의 경우 임금이 주어지는 상근직으로 전환할지 고심 중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유신(62)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이사장의 임기가 지난 5일 자로 만료됐다. 서강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장이기도 한 그는 2015년 4월 초대 센터장으로 취임했다. 이후 2018년 센터의 법인화에 따라 초대 이사장직을 맡았다.

정유신 한국핀테크지원센터장.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제공

정 센터장은 지난 3년간 비상근 무보수 명예직으로 일해왔다. 기존 임기 만료에 따라 후임 인선 작업에 착수해야 하는데 센터 측은 정 센터장의 임기를 연장할지, 새로운 이사장을 선임할지 여부를 논의 중이다. 다만 정 센터장은 "연임 의사가 없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상근 무보수 명예직이었던 이사장직을 임금이 주어지는 상근직으로 전환해야 할 필요성도 금융당국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미 상근직으로 전환할 수 있는 근거는 마련된 상황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난해 7월 센터에 상임 이사를 한명 둘 수 있도록 정관에 근거 조항을 만들어뒀다"며 "이사장직을 상근직으로 전환하는 것이 확정된다면, 이 근거 조항을 활용해 상임이사를 추천하고 그를 후임 이사장으로 임명하는 방법 등이 가능하다"고 했다.

현재 금융위와 센터는 이사장의 상근직 전환과 새 후보 공고 여부를 논의 중으로 알려졌다. 지원센터라는 특성상 이사장 자리가 상근직으로 바뀔 경우 후임 이사장은 금융기관 혹은 금융당국 출신의 인사가 주요 물망에 오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핀테크지원센터는 지난 2015년 3월말 설립된 조직으로, 2018년 1월 5일 금융위 소관 비영리 사단법인이 됐다.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의 현장 접점 역할을 도맡고,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지원하며 유망 핀테크 스타트업 회사를 발굴해 자립을 돕는 등의 역할을 한다. 정 센터장은 30년간 국내외 금융사에서 기업 창업과 인수합병, 자금조달 분야에서 일한 경험을 토대로 초대 이사장에 취임, 한국 핀테크 생태계 조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