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에 몰아치는 눈보라..이틀간 1만명 이상 발 묶일 듯

홍수영 기자 2021. 1. 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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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제주에 눈보라가 몰아치며 항공편 결항이 속출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까지 제주국제공항을 오갈 예정이었던 국내선 항공편 77편(출발 38, 도착 39)이 결항됐다.

이날 제주공항에는 출발 86편, 도착 85편 등 총 171편의 항공편이 운항할 계획이었으나 기상상황 악화로 차질이 빚어졌다.

이처럼 제주공항에 눈이 계속 내리면서 출발편 승객 8200여 명 중 대다수가 제주에 발이 묶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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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 기준 항공편 77편 결항..정상 운항 1편뿐
7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제설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오전 6시30분 기준 현재 제주도 산지에는 대설·한파경보, 나머지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2021.1.7 /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7일 제주에 눈보라가 몰아치며 항공편 결항이 속출하고 있다. 악천후는 다음 날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1만여 명의 승객들의 발이 묶일 전망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까지 제주국제공항을 오갈 예정이었던 국내선 항공편 77편(출발 38, 도착 39)이 결항됐다.

지연 항공편은 총 8편(출발 2, 도착 6)이며 정상 운항한 항공편은 1편에 그쳤다.

이날 제주공항에는 출발 86편, 도착 85편 등 총 171편의 항공편이 운항할 계획이었으나 기상상황 악화로 차질이 빚어졌다.

특히 출발편은 오전 7시55분 김포행 티웨이항공 TW702편을 시작으로 오전에 운항 예정이던 대부분의 항공편이 결항했다.

운항이 이뤄지더라도 최소 50분에서 3시간가량 지연되고 있다.

제주공항은 낮 12시부터 1시30분까지 약 1시간 동안 활주로를 폐쇄하고 제설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처럼 제주공항에 눈이 계속 내리면서 출발편 승객 8200여 명 중 대다수가 제주에 발이 묶이게 됐다.

다음 날인 8일까지 기상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고돼 이틀간 1만명 이상이 제주를 떠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공항에는 급변풍특보와 저시정특보, 강풍특보, 대설특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공항 최심적설량은 오후 2시 기준 2.2㎝를 기록했으며 강한 눈보라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에는 7일 밤부터 8일 아침 사이 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이며 10일 오전까지는 눈이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할 전망이다.

제주도 해안지역 예상적설량은 9일까지 5~10㎝이며 많은 곳은 15㎝ 이상 쌓일 수 있다.

바람은 초속 10~18m로 매우 강하게 불어 발효 중인 강풍주의보는 10일 새벽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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