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김필X선우정아, 음색 깡패들의 꽁꽁 언 귀 녹이는 라이브(종합)

서유나 2021. 1. 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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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 선우정아가 꽁꽁 언 귀를 녹이는 라이브를 선보였다.

1월 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특선 라이브에는 음색 깡패 김필, 선우정아가 함께했다.

이날 김필, 선우정아는 각각 최근 나온 신곡을 라이브로 들려줬다.

김필의 '불면(sleeplessness)', 선우정아의 '동거(in the bed)'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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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김필, 선우정아가 꽁꽁 언 귀를 녹이는 라이브를 선보였다.

1월 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특선 라이브에는 음색 깡패 김필, 선우정아가 함께했다.

이날 김필, 선우정아는 각각 최근 나온 신곡을 라이브로 들려줬다. 김필의 '불면(sleeplessness)', 선우정아의 '동거(in the bed)'였다. 노래를 들은 한 청취자는 김필의 목소리에 밤새 쌓인 눈이 다 녹아내리는 느낌이라며 김필을 제설차에 매달자고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필은 지금껏 본 댓글 중 가장 공포스럽다고 평했는데. 다른 청취자는 선우정아 역시 제설차 김필 옆에 매달아야 한다고 주장해 웃음을 이어갔다.

두 사람은 뮤직비디오에 대해서도 말했다. 선우정아의 뮤직비디오는 마치 독립영화 느낌이 난다고. 선우정아는 "이 노래에 대해선 다큐처럼, 사실처럼 와닿는 소소한 연인의 일상을 담고 싶었다"며 "원했던 대로 '(실제) 있는 연인의 하루가 아니야?' 생각할 정도로 정말 잘 나왔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저도 카메오로 살짝 출연한다"는 말도 뒤따랐다.

이어 김필은 "저는 제가 출연을 해서 잠 못 드는 밤을 표현을 했다. 엄청나게 특별한 건 없지만 무성연기를 펼쳤다. 무성연기가 쉽더라"고 깔끔하게 설명했다.

이날 선우정아는 10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첫사랑 남편과 또 결혼을 할 거냐는 한 청취자 질문에 "결혼 생각이 없을 때도 평생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해주셨다. 결심하게 해준 말이 있었는데 '우리는 서로에게 가장 가까운 영혼이잖아'. 곡선을 같이 극복하고 지나오며 끈끈해졌다"며 긍정했다.

한편 미혼인 김필은 이상형에 대해서 말했다. 김필은 "자기 색깔이 뚜렷한, 주관이 뚜렷한 사람. 저도 그런 사람이다 보니 그런 게 좋다"며 연애 중 리드를 당하는 편인지, 하는 편인지 묻는 질문에 "연애를 한 지 너무 오래돼 기억이 안 난다"고 답해 짠함을 자아냈다.

이후 선우정아는 '동거(in the bed)'에 대해 "연인이 없는 분들이 염장 송 아니냐 하시는 분들 계시는데 어떤 존재가 됐던 사랑하는 존재와 함께 포근한 노래로 힐링하셨으면"이라고 마지막으로 말을 남겼다. 그리고 김필은 "잠못드는 밤 이야기할 사람이 없을 때 저와 이야기하는 느낌으로 들어주셨으면"이라고 담백하게 청했다. 신봉선은 "(오늘) 두 분의 노래에 위로 받았다"고 함께 방송한 후기를 남겼다. (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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